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중국의 사드관련 조치와 관련해 국제규범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위반 시에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오늘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회의에서 중국과 통상현안 관련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적극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규범 위반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SYNC> 유일호 / 경제부총리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 소통하면서 협조를 촉구하는 등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이와 병행하여, 중국 측의 조치에 대해 국제 규범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 중이며, 위반 시 관련법과 절차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또 이번 상황을 경제 시스템 개선의 계기로 삼아 시장과 상품을 다변화하고, 중국 투자에 있어서는 상품과 품질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대미 통상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미국 신정부가 지속적으로 무역 적자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미 무역대표부 인준 즉시 협의채널을 가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YNC> 유일호 / 경제부총리
"특히 USTR(미 무역대표부)의 경우, 미국의 법률에 따라통상정책과 대외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대표 인준이 마무리 되는 즉시 공식 협의채널을 가동해 적극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전자원산지 증명서 교환 대상 국가를 확대해 통관 시 서류심사를 간소화할 방침입니다.
또 국내 쌀 과잉공급의 해소를 위해 올해 식량원조협약 가입을 위한 국내절차를 완료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식량 원조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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