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초기 어려움을 겪었던 푸드트럭 사업이 독특한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인정받아 이제는 청년 창업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정부가 연내에 650대의 푸드트럭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4년 도입된 푸드트럭사업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행 초기에는 영업 장소가 공원 등 유원시설로만 한정됐고 영업장소 허가 권한을 가진 지자체의 사업 이해도가 낮아 푸드트럭을 신청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등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영업장소를 확대하고 이동영업을 허용하는 등 정부의 다양한 규제 개선 노력 결과 시행 첫해 3대에 불과했던 합법 푸드트럭이 2년 만에 448대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2~30대 청년들이 푸드 트럭 운영에 뛰어들면서 청년 창업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서울 밤도깨비 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해 새로운 사업모델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614개의 푸드트럭이 지자체 축제에 도입돼 운영했는데, 올해는 배가 넘는 푸드트럭이 참여했고 고속도로 졸음쉼터 공간을 임대받아 안정적인 영업기회와 월 1천5백만 원 내외의 높은 매출도 얻는 등 사업성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무조정실은 올해 말까지 약 200여 대의 푸드 트럭이 추가 도입될 것으로 봤습니다.
전화인터뷰> 이희완/국무조정실 기획과제과 사무관
"푸드트럭 도입계획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에 따르면 650대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지금 조사됐고요. 푸드트럭이 더욱 활성화되고 국민의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서 노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영업장소를 계속해서 발굴해 지역 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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