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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북한 관련 긴급회의···美 "핵실험 중단해야 대화 가능해"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안보리 북한 관련 긴급회의···美 "핵실험 중단해야 대화 가능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5.17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안보리 북한 관련 긴급회의···美 "핵실험 중단해야 대화 가능해"

오늘 새벽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은 북한을 향해 대화를 원한다면 핵실험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현지시각 16일, 우리시간으로 새벽 4시부터,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회의 하루 전에 북한이 지난 14일 강행한 미사일 실험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만장일치로 규탄 성명을 채택 한 바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긴급회의에 앞서 북한이 대화하고 싶다면 핵·미사일 실험 중단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북한을 지원하는 국가들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대사]
"회원국들은 북한을 지지하던지, 아니던지 둘 중 택해야 합니다."
헤일리 대사는 이어 유엔 차원의 추가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을 중국과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트럼프, 러시아에 기밀 유출 의혹에 "내 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백악관을 찾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기밀을 유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맹으로부터 받은 IS와 관련된 기밀 정보를 알려줘 정보원이 노출되는 위험에 처했다는 겁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공개회의에서 러시아와 테러 등에 대한 팩트를 공유하기를 원했다"며 "나는 그런 절대적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 역시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위험하게 했다고 주장하는 기사의 전제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당시 대화는 전적으로 적절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보도 내용이 맞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솔한 행동이 동맹국과 미국 정보요원들을 위험하게 만들었을 수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척 슈머 / 美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만약 보도 내용이 맞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말 한마디로 우리의 동맹을 불안하게 하고, 군과 정보요원들을 위험하게 만들었을 수 있습니다."
여당이 공화당 내에서도 '부적절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러시아에 기밀을 알려준 것을 인정했다고 할 수 있는 만큼 논란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3. 메르켈-마크롱, 유럽 재건 나선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유럽연합 재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마크롱은 대통령 취임식을 가진 바로 다음 날, 첫 해외 정상회담을 위해 독일을 찾았습니다.
메르켈 총리와 만나 브렉시트와 극우 포퓰리즘 확산으로 흔들리는 유럽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연합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엠마누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독일과 함께 유럽연합과 유럽 국가들에게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게 되어 기쁩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개혁해야 할 부분을 찾아 분석하고, 조약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나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두 정상은 중국과 같은 비-유럽 국가들과의 투자·무역 분야에서 일정한 보호무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도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마크롱은 유로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로존 차원의 예산과 의회, 재무장관'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가 EU·유로존 개혁에 뜻을 함께함에 따라 양국은 오는 7월 프랑스 총선이 끝난 뒤에, 구체적 실행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4. 영국 노동당 '부자 증세·복지 확대' 공약 내놔

오는 6월 8일 조기총선을 앞두고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이 '부자증세와 복지확대'로 요약되는 총선공약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노동당은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해'라는 슬로건을 내건 총선공약집을 발표했습니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런던에서 지지자들에게 노동당 공약은 "급진적이고 책임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러미 코빈 / 노동당 대표]
"이 공약집은 영국의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합니다. 노동당만이 해낼 수 있는 개혁의 청사진을 담았습니다."
코빈 대표는 대기업 법인세를 7퍼센트 포인트 인상하고, 연소득 1억 천만원 이상 고소득자의 소득세율도 5에서 10퍼센트 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영국 언론은 노동당 공약에 코빈 대표의 좌파적인 구상이 담겨있다는 평을 내놨습니다.
한편, 여론조사들을 고려했을 때 보수당 지지도가 47퍼센트로 31퍼센트인 노동당에 큰 격차로 앞서고 있어, 노동당의 공약들이 정부정책으로 현실화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5. 벨라루스 민스크 '빈티지 자동차 페스티벌'

벨라루스에서 빈티지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을 사로잡는 색다른 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거리를 누비는 빈티지한 디자인의 자동차들.
지금이 21세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고전적인 자동차들이 거리를 활보하는데요.
바로 벨라루스 빅토리 광장에서 열린 레트로 민스크 축제 현장입니다.
[안드레이 스모글레브 / 축제 참가자]
"항상 차고에 잠들어 있던 차를 운전해 나와서 바람을 쐬어주고 있습니다. 여기 민스크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레트로 민스크 페스티벌, 이번에는 100대가 넘는 빈티지 자동차가 참가했습니다.
이날 참가자들 중 일부는 차에 어울리는 의상까지 준비해와서 제대로 축제를 즐겼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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