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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일 특사 출국…정상외교 시동
새 정부의 대미·대일 특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오늘 오전 출국했습니다.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희상 일본 특사가 오늘(17일) 오전 도쿄로 출국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만났습니다.
30여 분간의 회담에서 문 특사는 새 정부의 대일정책 방향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민 대다수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한다"고 확실히 말했고, 과거 고노-무라야마 담화 등의 내용과 정신을 계승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핵 문제를 공동 대처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석현 미국 특사도 오늘(17일) 오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습니다.
녹취> 홍석현 / 미국 특사
"제일 중요한건 역시 한미동맹과 이런 북핵 해결문제에 대한 어떤 미국과의 공유, 서로 이해 높이는, 그런 문제가 되겠고요."
한미 정상회담 시기가 6월 말로 발표됐기 때문에 그에 따른 후속조치 논의도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를 대하는 한미 인식과 관련해서는 "양국 간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홍석현 / 미국 특사
"큰 방향에 대해선 두분 정상의 전화통화에서 많은 공통 인식이 밝혀졌기 때문에 (미국에) 가서 우리 정부의 입장, 대통령의 생각 이런 것을 전하고 그쪽 이야기도 듣고..."
사드 배치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선 "당선 전과 후의 차이가 조금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사단 일행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날지 여부도 주목되는 가운데,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사를 파견한 만큼, 가급적 만날 계기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두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각국에 전달하고,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비전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도 내일 오전 베이징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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