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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진상조사"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4기가 추가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발사대가 비공개로 들어온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드 추가 반입에 대한 사실을 보고 받고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녹취>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문 대통령은 오늘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경위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 조사할 것을 민정수석과 안보실장에게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3월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 체계의 한반도 전개를 시작했고, 이후 반입되는 장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추가 반입 사실을 접하고 "매우 충격적"이라며, 추가 반입 경위에 대해 국가안보실과 민정수석실에서 공동 조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어떤 경위로 4기가 추가 반입된 것인지, 반입은 누가 결정한 것인지, 왜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새 정부에도 지금까지 보고를 누락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진상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보고 경위를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지금까지 관련한 공식 보고를 받지 못했고 국내 군 기지에 반입돼 있다는 사실만 확인했다"며 "이렇게 중요한 사안이 새 정부 누구에게도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절차적 문제가 있다면 4기의 발사대를 돌려보낼 수 있냐는 질문에는 "당장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내부 경위 파악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또한 상당히 기형적으로 이뤄져있는걸로 알고 있다"면서 "그 부분과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해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국방부가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에도 사드 배치 관련 보고를 하지않은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비공개로 반입된 사드 발사대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국기 문란 행위로 규정한 만큼, 고강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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