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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2032년까지 해체…원전 해체시장 진출 모색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2032년까지 해체…원전 해체시장 진출 모색

등록일 : 2017.06.19

고리원전 1호기는 이제 해체수순을 밟게 되는데요,
최소 1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우리 기술로 해체작업을 진행해 앞으로 세계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고리 원자력 발전소 준공식(1978년)
“경상남도 양산군 장안면 고리에 세워진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준공됨으로써 원자력국의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고리 1호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입니다.
1970년 당시 국가 전체 예산의 4분의 1인인 3400억원을 들여 건설됐는데, 당시 경부고속도로 4개를 건설할 수 있는 규모였습니다.
첫 설계수명이었던 30년보다 10년을 더 운영했습니다.
정부는 고리 1호기를 해체하는 데 6천 4백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해외 주요국의 원전 해체 비용보다 저렴합니다.
가동을 멈춘 직후 해체 작업에 들어갔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총괄 관리를 맡습니다.
정부는 고리 1호기를 완전히 해체하는 데 적어도 15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보관중인 사용후 핵연료를 충분히 얼리고, 안전하게 반출하는데 모두 8년이 걸립니다.
본격적인 해체작업은 오는 2022년 중반, 비방사능 시설인 터빈 철거를 시작해 폐기물 처리시설도 구축됩니다.
핵연료를 반출한 이후인 2026년부터는 방사능 오염 시설에 대한 철거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 작업을 모두 국내 기술로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해체 작업을 통해 기술과 전문 인력을 확보해 원전 해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 해체가 끝난 부지는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재사용 할 방침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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