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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런던 反이슬람 차량테러··파리 경찰에 차량 돌진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런던 反이슬람 차량테러··파리 경찰에 차량 돌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6.20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런던 反이슬람 차량테러··파리 경찰에 차량 돌진

어제 오후 런던에서 무슬림을 겨냥한 차량 돌진 테러로 11명의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경찰에 돌진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런던 북부 모스크, 이슬람사원 인근에서 기도를 마치고 길에 나선 무슬림들을 향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한 명이 숨지고 여덟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무슬림들을 다 죽이겠다고 난동을 부리다 주위 사람들에게 붙잡혔고, 그 사이에 일행인 백인 두 명은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하마드 압둘라 / 목격자]
"그는 기도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사원에서 나오자마자 차로 돌진했습니다."
영국 당국은 이번 사건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표적을 공격한 테러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괴한이 몰던 승용차가 경찰에 돌진한 후 폭발했습니다.
용의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다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라르 콜롱 / 프랑스 내무장관]
"국무회의에 '국가비상사태' 연장안을 제출하겠습니다. 안보 위협이 상존하므로 추가적인 대테러 법안이 필요합니다."
용의자가 테러 위험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고 알려진 가운데, 프랑스 당국은 테러 공범과 배후세력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2. EU-영국 브렉시트 협상 공식 개시

유럽연합과 영국이 브렉시트 협상을 공식 개시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오전 11시, 브뤼셀 EU본부에서 브렉시트 협상이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작년 6월 23일 영국이 국민투표로 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1년 만입니다.
미셸 바르니에 EU 측 협상 수석대표와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이 이끄는 협상단이 이날 처음 만나 7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습니다.
오는 10월까지 이들은 영국에 사는 EU 회원국 국민 및 EU 국가에 거주하는 영국 국민의 권리 문제, 영국의 EU에 대한 재정기여금 문제 등 3개 의제에 대해 우선 협상하기로 했습니다.
[미셸 바르니에 / EU 협상 수석대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합의를 최대한 빨리 도출해내는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한편 영국은 오는 2019년 3월 30일 EU를 탈퇴하게 되는데, 앞으로 649일 동안 협상을 타결짓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EU 회원국 자격을 잃게 됩니다.

3. 지구촌, 폭염에 몸살···최고 기온 기록 깨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곳곳에서 역대 최고기온 기록이 깨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의 평균 기온은 섭씨 41.1도로, 75년만에 최고 기록이던 섭씨 40.5도를 경신했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도 22일까지 최고기온이 섭씨 49도까지 이를 전망으로, 기상청은 캘리포니아 중부와 애리조나 남부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연교차가 크지 않은 영국도 지난 18일 최고기온 섭씨 31.9도를 기록하며 열대기후 지역인 태국보다도 높은 평균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이상 고온 현상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지난 토요일 발생해 최소 62명의 사망자를 낸 포르투갈 화재도 이상 고온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마른번개'는 기온이 높고 건조한 산 등에서 일어나는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4. 英 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실종자 79명

영국 런던 아파트 화재로 인한 희생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후진국형 참사에 영국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경찰청은 지난 14일 발생한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로 사망한 이들이 79명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튜어트 쿤디 / 런던경찰청 국장]
"화재 당일 그렌펠 타워에서 실종된 사람들은 지금까지 79명입니다. 애석하게도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고층 임대 아파트에서 일어난 후진국형 참사에 시민들의 슬픔이 분노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노의 화살은 테리사 메이 총리를 향했습니다.
성난 시민들은 주말 동안 곳곳에서 화재 사고의 책임을 묻고 나아가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었습니다.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메이 총리는 뒤늦게 피해자 가족과 생존자들을 총리실로 불러 사고 직후 충분히 지원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새집을 얻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5. 이스라엘 가자지구 밤하늘에 뜬 풍등

이스라엘 가지지구 밤하늘에 풍등이 떠올랐습니다.
특별한 소망을 담고있다는데요, 함께 보시죠.
현지시간 월요일, 붉은 빛을 뿜어내는 풍등이 이스라엘 가자지구의 밤하늘을 물들였습니다.
이스라엘 전력에서 최근 가자 지구로 들어오는 전기 유입량을 대폭 줄이자, 이 사실을 평화적으로 알리고 저항하기 위해 평화운동가들이 뭉친 겁니다.
[엘리 필립 / 평화운동가]
"가자 지구에 있는 주민들이 전기를 사용할 수 없게됐다는 걸 널리 알리고자 이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하루에 네시간만 전기가 들어옵니다."
지금 가자지구는 하루에 네 시간 정도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풍등에 날려 보낸 소망대로, 이 전력난이 어서 해소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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