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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트럼프 웜비어 사망에 "절대 안 일어났어야 할 일"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트럼프 웜비어 사망에 "절대 안 일어났어야 할 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6.21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트럼프 웜비어 사망에 "절대 안 일어났어야 할 일"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결국 사망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들을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건 얘기를 꺼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토 웜비어에게 일어난 일은 완전 치욕입니다. 이런 일은 절대로, 절대로 일어나도록 해서는 안됩니다. 웜비어를 집에 좀더 일찍 데려왔다면 결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도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미국은 다시한번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역시 "미국은 웜비어의 부당한 감금과 관련해 반드시 북한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북한이 불법 구금 중인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낸 상태입니다.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도 북한이 웜비어를 살해한거라며, 북한의 미국인 억류를 비난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불과 일주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미국내 대북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2. 벨기에 중앙역 자살폭탄 테러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에 이어 이번에는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광장에서 자살 폭탄테러로 보이는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저녁 9시쯤, 몸에 폭탄 벨트를 두른 용의자가 브뤼셀 중앙역에 나타났습니다.
용의자는 테러 경계중이던 무장군인에 총격을 받고 제압됐습니다.
[요하네스 / 사고 목격자]
"테러범은 폭발을 일으키기 전에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습니다. "
현재 폭발이 발생한 중앙역 광장 일대 교통이 차단됐고,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릭 반데르시트 / 브뤼셀 검찰청 대변인]
"이번 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지금 유럽은 잇따른 테러로 혼돈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가까운 영국에서는 올해에만 네 차례의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19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도 소총으로 중무장한 용의자가 폭발물을 실은 차로 경찰차에 돌진했습니다.
전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나 민간인들의 일상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르면서 유럽 전역이 심각한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3. 美 트럼프 "시진핑 북한 문제 도움 줬지만 안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이 있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북한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의 도움 노력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런 노력은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적어도 나는 중국이 시도했다는 것은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중국을 통한 북핵 해결 노력이 힘들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이 본격적으로 독자 해법을 모색할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웜비어 사망을 계기로 북미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일단 동맹국들과 협력해 대북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숀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지난 5개월간 이번 행정부와 중국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태도를 바꾸기 위해 중국 등 다른 이들과 계속 협력할 겁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 가능성은 분명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4. 폭염에 몸살 앓는 지구촌

세계기상기구 관측에 따르면 지난 5월 평균기온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높았다고 하는데요.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과 미국, 중동, 아프리카 등 대륙을 가리지 않고 지구촌 곳곳에서 40도를 맴도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낮기온이 48도까지 치솟자 4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유럽은 아프리카에서 더운 공기가 이동하면서 예년보다 6도 이상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레일라 이날리브 / 프랑스 관광객]
"정말 덥습니다. 이런 날씨에 물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겁니다."
작년에는 강력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지만 올해는 엘니뇨 징후가 없는데도 이처럼 높은 기온이 계속돼 더 심각합니다.
세계기상기구는 당분간 평균을 웃도는 높은 기온이 전 세계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클레어 눌리스 / 세계기상기구 대변인]
"고온 현상이 전례 없이 일찍 나타났습니다. 올해 지구가 특히 더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기상관측 사상 이상 고온 현상이 뚜렷한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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