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은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에 합의했습니다.
위안부합의와 관련해서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있다며 지혜롭게 해결하자고 말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40분 동안 북핵 문제를 포함해 양국의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있다며 지혜롭게 해결하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이(위안부) 문제가 한일 양국의 다른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위안부 합의 이행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가 양국 모두에 급박하고 엄중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 여건 조성을 위해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언급했고 아베 총리도 이해를 표명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정상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정상 간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자주 만나고 또 더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눌수 있는 그런 기회들을 많이 갖기를 바랍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의 조기 방일을 희망했고 문 대통령도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을 끝으로 한반도 주변 4강 정상과의 회담을 마무리 짓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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