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어리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 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나라사랑 현장에, 김나실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신명 나는 북소리가 교실 너머까지 울려 퍼지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학생들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논개를 춤으로 표현하는 겁니다.
춤사위 하나하나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납니다.
또 다른 교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인형으로 만드는 바느질이 한창입니다.
정성스런 손길이 닿자 순국선열들이 작품으로 태어납니다.
인터뷰> 이다영 / 경남여중 2학년
“꽃다운 나이에 유관순 열사님께서 많은 고생을 하셔서 돌아가셨으니까 저는 유관순 열사님이 다시 태어나신다면 이렇게 예쁜 옷을 입혀드리고 싶습니다.”
-통
-통일을 해서
-일
-일본의 위협을
-의
-의로운 마음으로
나라사랑을 주제로 사행시를 짓고, 일제 강점기의 갈등을 상황극으로 나타내봅니다.
네일아트와 부채에는 태극기와 독도를 그려 넣으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이경진 / 경남여중 2학년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 독도 부채를 만들고 있습니다.”
학교 안 전시실은 학생들의 나라사랑 작품으로 채워졌습니다.
학생들의 생각으로 나라사랑을 다양하면서 창의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실용적이면서 기발한 아이디어도 눈에 띕니다.
애국지사에 대한 책을 읽고 자료를 조사해서 만든 미니북, 순국선열을 그려 넣은 캐릭터까지
작품마다 학생들의 정성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이연주 / 경남여중 1학년
“조상님들에 대한 은혜를 다시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으면서도 실용성도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박희원 / 경남여중 학생회장
“학생들이 주체로 한 나라사랑 활동을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체험과 실천 프로그램을 통한 나라사랑 활동은 청소년 스스로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키워나간다는 점에서 효과가 큽니다.
인터뷰> 황철환 교장 / 경남여중
“이런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국가와 우리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보훈처와 협약해 나라사랑 연구학교로 지정된 중고등학교는 전국에 17곳인데요.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애국심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교과 과정을 도입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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