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필수품으로 좋은 책 한권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서울에 한 자치구가 구립도서관과 함께 휴가지에 함께하면 좋을 책들을 소개하는 북캉스 토크 쇼를 열었습니다.
황혜정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치밀한 스토리 구성으로 발표작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정유정 작가, 그녀의 작품이 독서 동우회 회원들의 낭독으로 소개됐습니다.
밤을 지새우며 읽었던 감동은 고스란히 객석으로 전해지고, 어느새 관객들도 작품 속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강재연 / 낭독자
“공개된 공간에서 많은 분들하고 북콘서트 하면서 책에 관해서 얘기하고 재미를 나눌 수 있어서 즐겁고 흥분되는 경험이었어요.”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현장은 그의 인기를 반영하듯 사람들로 가득 찼는데요.
책과 삶에 대한 대화부터 앞으로의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정유정 / 작가
“일단 제 책을 펴면 절대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중간에 책을 덮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저의 책을 쓸 때마다 목표예요 그 안의 낯선 세계로 끌고 들어가서 그 이야기의 안에 있는 인물들이 되어 보기도 하고..“
북토크에서는 정 작가의 작품 3권을 비롯해 도서관 사서와 독서 동아리 회원들이 선정한 여름 휴가철에 읽기 좋은 50권의 책이 소개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유로움을 주고 책과 함께하는 북캉스 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 송파구청과 구립도서관이 함께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 조수연 관장 / 송파구립도서관장
“구립도서관 사서들하고 독서동아리 주민 등 송파의 대표적 간서치(독서광)들이 추천도서 50선을 연령별로 추천했어요. 선정을 해서 발표하는 자리인데요 또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정유정 작가를 초청해서 저희가 북토크를 마련했습니다.”
북토크에서는 휴가철 추천도서 목록을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추천도서 할인 행사도 열렸습니다.
무더운 여름 지친 일상의 활력소가 될 휴가에 삶의 지혜를 더할 책 한 권 챙긴다면 보다 여유롭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국민리포트 황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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