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가연성 외장재' 사용 고층 건물, 화재안전성능평가 시행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가연성 외장재' 사용 고층 건물, 화재안전성능평가 시행

등록일 : 2017.08.03

최근 전국의 30층 이상 고층 건물을 대상으로 외장재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130여 동 이상의 건물에 가연성 외장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해당 건물에 대해 더 정밀한 화재안전 성능평가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6월 영국 런던의 그렌펠타워 화재로 최소 80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연성 외장재로 인한 빠른 화염 확산이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정부가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에 대한 화재 안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 (지난달 6일, 3회 국정현안점검회의)
"국민의 입장에서 지나치지 않은가 싶을 정도로 안전관리의 모든 과정을 점검해서 국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합니다."
국내 30층 이상 고층 건물 2,315동의 외장재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35동의 건축물이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135개 해당 건축물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화재 안전성능평가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화재안전성능평가는 전문기관을 통해 화재 안전시설, 마감재료 등 건물의 화재안전성능을 등급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부는 이를 건물 거주자와 지자체, 소방관서에 공개해 건물관리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내년 4월부터 지자체에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치하고, 건축안전 전문가 등을 배치해 불법 용도변경, 화재 위험요소를 철저히 관리할 방침입니다.
소방청 역시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소방특별조사를 표본 점검방식에서 연1회 전수점검으로 전환하고, 노후소방차량 교체 시 고가 사다리차를 확보해 고층건축물 밀집지역에 우선 배치하도록 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