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역량을 선보이기 위해선데요.
광주에서 열린 이번 세계청년축제는 미래 일꾼이 될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한마음이 된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조지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지구촌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인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세계 여러 나라의 먹거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맛있는 인도 음식 드셔보세요
광주에 유학 중인 10여 개 나라의 외국인 학생들이 마련한 '푸드 존'입니다.
녹취> 플라비오 / 브라질 유학생
“(축제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굉장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5.18 민주광장에서는 물풍선을 서로 주고받는 게임을 하며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청년은 도전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세계청년축제.
광주 청년과 세계 16개 나라의 청년 2백여 명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축제로 보고, 먹으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냈습니다.
녹취> 윤석현 / 2017 세계청년축제 총감독
“축제를 통해서 자기 역량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축젭니다.”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청년들이 직접 만든 물건을 사기도 하고 놀이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봅니다.
무등산을 표현한 포토존에서는 추억의 기념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녹취> 알비나 / 인도 유학생
“다른 나라 음식을 많이 먹어 봤고 다른 공연도 봤어요. 외국인이랑 한국인이 춤추거나 음악을 하는 것이 좋았어요.”
야외무대에서는 청년 연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의미 있는 조언도 잊지 않습니다.
취업할 나이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일들을 잠시 포기한 채 어쩔 수 없이 취업 전선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날이 저물자 분위기는 한층 더 무르익습니다.
청년들은 그동안 준비한 공연을 관객들에게 아낌없이 보여줍니다.
다른 무대에선 DJ의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며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시원하게 달래봅니다.
녹취> 황재성 / 광주광역시 북구
“청년들이) 어떤 도전을 하고 있나 궁금해서 찾아와봤는데요. 정과 도전을 보고 저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사흘 동안 시민 등 15만 명이 즐기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지구촌 청년들이 모여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공감대를 이뤄낸 세계 청년 축제, 청년들의 미래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조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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