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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내 최대 규모 '독서 문화 축제' 성황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국내 최대 규모 '독서 문화 축제' 성황

등록일 : 2017.09.05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책 읽는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인데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문화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전주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진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진행자 개막 선언
“지금부터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사 시작과 함께 고은 시인의 기조 강연이 펼쳐집니다.
“밥을 안 먹으면 굶습니다 죽는거지요. 여러분 책 안 읽으면 굶어 죽습니다.”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사흘 동안 펼쳐진 대한민국 독서대전.
독서 문화 축제가 열린 이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안도현 시인과 함께 한 한밤의 인문학 콘서트.
녹취> 안도현 시인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이렇게 시작하는 시잖아요. 그렇게 '연탄처럼 뭔가 너 아닌 것 아닌 사람을 위해서 그런 세상을 위해서 살 수 없겠니?'라고 저한테 따져 묻듯이 쓴 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자리에는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해 시인과의 유쾌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녹취> 강진숙 / 전북 전주시
“저도 아름다운 시 한 편 쓰고 싶은데 안도현 선생님이 오늘 밤 얘기해주신 자세히 들여다봐라는 (말이) 저한테 많이 와닿았습니다.”
잠시 스마트를 꺼두고 책마트를 켜보자는 뜻으로 마련한 헌책 장터.
책을 사고 파는 사람 모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녹취> 문지연 / 완판본문화관 관계자
“막혀있는 부분이 접혀 있는 면으로 이렇게 오게 놔두시고...”
조선시대부터 서울·경기와 함께 출판문화를 이끌었던 전주.
나만의 옛 책을 만들며 역사 속으로 흠뻑 빠져듭니다.
녹취> 이민형 / 전주지곡초교 3학년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랑 왔는데 다음에 또 옛 책 만들기 하고 싶어요.”
이번 독서대전에서는 '혼불'의 작가 고(故) 최명희가 쓴 미공개 편지 엽서가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한긍수 총괄감독 /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앞으로도 책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책 읽는 전주 시민 또 책 읽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은 책 속에 담겨 있는 지혜와 이야기로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선선해진 9월을 맞아 책 한 권 사랑해보는 여유를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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