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번주 초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 됐고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발사대를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발사대가 내일 경북 성주 기지에 추가 배치됩니다.
국방부는 내일 오전 이미 배치된 사드 발사대 외에 남은 4기의 발사대를 왜관의 미군 기지에서 성주 기지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1년 2개월 만에 배치 부지내 사드 장비 반입이 모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과의 협의를 진행한 결과, 잔여 발사대 임시 배치를 강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종 배치의 여부에 대해서는 미 측에 공여하기로 한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 평가를 진행한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종료됨에 따라 성주 기지 내 미측의 임시 보강 공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포크레인 등 공사를 위한 장비 등이 사드 발사대와 함께 반입될 예정입니다.
성주 기지 내부에서는 사드 발사대 4기의 바닥공사 등 중장비를 동원한 기반 공사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4일 사드 기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에 조건부 동의를 결정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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