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딸, 사위 만나 기뻐요…베트남 부모 한국 나들이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딸, 사위 만나 기뻐요…베트남 부모 한국 나들이

등록일 : 2017.10.13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친정 부모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전 참전전우회가 이들을 초청한건데요.
사돈의 나라를 방문한 베트남 부모들은 가족과 함께 지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정옥 국민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쩐반티엔 씨 부부.
딸, 사위와 함께 장터를 찾은 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시집 보낸 지 7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 부모와 함께하는 베트남 댁도 기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쩐티녹자오 (베트남) / 대전시 중구
“엄마 아빠 많이 보고 싶었어요. 엄마 아빠 여기 와서 한국에 여행하고(싶었는데), 근데 여기 (초청하기가) 많이 어려워서 못했어요.”
베트남에서 온 부모는 한국의 가을의 정취를 느껴봅니다.
산책로를 걸어보고 어머니와 딸은 못다한 이야기를 하며 모녀간 정으로 나눕니다.
7살 손자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은 즐겁기만 합니다.
사위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근무하는 모습을 보기 위하여 가족들이 방문하였습니다.
사위는 장인 장모의 건강도 살펴드립니다.
사위의 안내를 받으며 진료를 받은 베트남 부모들은 마음이 든든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쩐반티엔 (베트남) / 쩐티녹자오 씨 아버지
“한국에 오니 사위가 잘해줘서 고맙고, 딸이 자랑스럽습니다.”
인터뷰> 김홍기 / 사위·대전시 중구
“평상시 어깨가 안 좋으셨는데 진료를 받아 보시게 됐고, 그래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것은 쩐반티엔 씨 부부만이 아닙니다.
이번에 사돈 나라를 찾은 베트남 부부는 40가족에 83명입니다.
한국베트남우호협의회가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의 친정 부모를 초청한 겁니다.
인터뷰> 박수천 회장 / 한국베트남우호협의회
“우리나라는 50년 전 월남전 참전으로 인한 산업화의 가치를 베트남과 이제는 함께 나누면서
미래로 함께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은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돈 나라를 방문한 베트남 부모들은 짧게는 1~2주에서 길게는 석 달 동안 딸의 집에서 생활한 뒤 귀국하게 됩니다.
국민리포트 장정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