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색이 물든 뱃길은 그 자체만으로도 낭만이 느껴지는데요.
경인 아라뱃길 물길 여행에서 유명 작가가 함께해 의미와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이외수 작가와 함께한 책읽는 유람선에 유정순 국민기자가 함께했습니다.

가을이 물들기 시작한 뱃길을 따라 유람선이 여행을 떠납니다.
시와 음악이 흐르고 흰색 옷 차림의 이외수 작가가 여행에 함께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행복"
녹취> 이외수 / 작가
“우리는 자유하고 인간답게 행동하고 인간 대접을 받아 가면서 살아갈 때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
녹취> 이외수 / 작가
“내면이 아름다운 자야말로 진실한 사랑에 충만할 수 있는 그리고 행복해질 수 있는 인간이 되는 겁니다.”
뱃길에서 듣는 삶의 이야기는 가을 여행에 나선 사람들의 마음에 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인터뷰> 조혜경 / 인천시 서구
“배 창가 옆에서 경치를 보면서 들으니까 그냥 강의를 듣는 것보다 더 감동적인 곳 같아요.”
녹취> 사회자
“이외수 작가님께서는 행복하신가요?”
녹취> 이외수 / 작가
“저는 행복하죠. 아주 마냥 행복합니다.”
일상 이야기에 이어 작가는 독자와 어울려 사진을 찍고 노래 솜씨를 뽐내며 마음을 나눕니다.
작가도 만나고 가을의 낭만도 즐기는 시민들의 표정에 즐거움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오석준 / 인천시 부평구
“연애 때 기분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좋으신 분들과 좋은 풍경을 보면서 이렇게 좋은 시를 읽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세계 책의 수도 2주년을 맞이해서 경인아라뱃길에 리딩보트를 띄웠습니다.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은 2시간 거리를 돌아오는 뱃길에서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이외수 / 작가
“여러 가지 매체들이 독자를 서점으로부터 빼앗아 가는데 그 빼앗긴 독자를 되찾으러 왔습니다.”
인터뷰> 이외수 / 작가
“아라뱃길 리딩보트가 굉장히 의미가 있는 기획 같아서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물살 위로 행복을 꿈꿔 보는 시민들, 작가와 물길 여행은 가을날 특별한 추억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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