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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과거시험 재현…골든벨 울려라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경복궁에서 과거시험 재현…골든벨 울려라

등록일 : 2017.11.01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행사가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렸습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궁중골든벨은 우리의 소중한역사를 체험하고 일깨우는 값진 시간이 됐습니다.
황혜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골든벨 소리와 함께 과거 시험이 시작됩니다.
문제는 40문항으로 한국사와 문화유산에 관한 내용입니다.
실내용 관모인 유건을 쓰고 도포를 입고 퀴즈를 푸는 유생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궁중 골든벨에는 서울지역 고등학생 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답답한 교실에서 벗어나 경복궁 근정전에서 만나는 역사 퀴즈는 학생들에게도 색다른 체험입니다.
인터뷰> 박소희 / 상명여고 1학년
“저도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여기서 할 수 있다는 것이 흔한 경험은 아니니까 하면서 참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궁궐에서 펼쳐진 과거 시험 재현은 시민들에게도 특별한 볼거리입니다.
유생 복장으로 문제를 푸는 모습과 근정전을 수놓은 한국무용과 전통민요 공연은 마치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반경윤 / 서울시 성북구
“너무 보기 좋고요, 아이한테도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지 않을까 굉장히 보기 좋습니다.”
인터뷰> 이민수 / 서울시 서대문구
“경복궁 근정전이라는 곳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아이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더욱더 갖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사와 문화유산의 일인자를 뽑는 궁중 골든벨에서는 대동세무고등학교 2학년 윤민기 군이 최후의 1인으로 골든벨을 울려 문화재청장 상과 장학금 3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윤민기 / 대동세무고 2학년
“예전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하니까 손 놓고 있던 역사가 아니고 더 역사를 깊이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경복궁 근정전에서 조선 시대 과거 모습을 재현한 '궁중 골든벨을 울려라'는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문화유산의 의미를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종진 / 문화재청장
“학생들한테 이런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역사를 알고 미래를 준비하면 학생들한테도 좋은 발전이 있지 않겠나(생각합니다)...”
문화재청은 궁중 골든벨을 앞으로 향교와 서원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근정전에서 최종 결선을 여는 방식으로 전국 규모의 문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궁인 경복궁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과거제를 체험하고 역사를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황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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