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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3살 지능의 장애인, 세계적 첼리스트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3살 지능의 장애인, 세계적 첼리스트로…

등록일 : 2017.11.15

어려운 환경 속 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첼리스트가 된 지적장애인이 있습니다.
20대 이지만 3살 정도의 지능인 이 첼리스트는 연주회 무대에 설 때 마다 자신을 첼로를 사랑하고 평화를 연주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데요.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 장애인 첼리스트의 이야기와 함께 지난주 SNS를 뜨겁게 달군 소식, 서연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3살 지능의 세계적 첼리스트

23살이지만 지능 수준은 3살 정도로,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첼리스트 배범준 군.
어린 시절 후천적 외부 충격으로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입을 닫은 채 이야기를 하지 않는 증세를 보였는데요.
또래의 따돌림과 폭행, 세 차례의 납치미수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첼로에 대한 애정만큼은 남달랐습니다.
첼로를 못 하게도 해 봤지만 어느 날“첼로는 나야”라는 아들의 말에 결국 첼리스트로 키우기 시작했는데요.
놀랍게도 그는 각종 콩쿠르에서 1위를 하며 첼로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UN 본부에 초청 공연을 가기도 했습니다.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히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거듭난 배범준 군.
세계에 평화의 울림을 전하고 싶다는 그의 꿈을 응원합니다!

도시락 배달 봉사 외국인 축구 선수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는 한 외국인 선수가 어렵게 살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에 나서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 조나탄 선수, 수원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사는 노인 3백여 명의 집을 일일이 찾아가 사랑의 도시락을 직접 배달했는데요.
블루윙즈의 직원이 아닌 선수가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나탄 선수는 봉사를 끝낸 뒤 "골을 넣은 것만큼이나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는데요.
"한국과 더 친해진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노인분들을 찾아 자주 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K 리그에서 22골을 터뜨린 조나탄 선수, 그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SNS로 65년 전 헤어진 남매 이어준 소년

얼마 전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는 7살 소년의 도움으로 65년 전 헤어진 친누나를 찾은 클리포드 보이슨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어린 시절 보육원에 맡겨진 클리포드 남매는 각기 다른 가정에 입양되면서 60년 넘게 서로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는데요.
누나를 그리워하는 클리포드를 본 집주인의 아들, 7살 에디가 누나를 찾아주겠다고 나선 겁니다.
에디는 페이스북에 접속해 '보이슨'이란 성을 가진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고 클리포드와 닮은 여성을 발견했는데요.
그녀는 실제로 클리포드의 친누나였습니다.
감격스럽게도 무려 65년 만에 다시 만난 두 남매는 소년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SNS 친구 찾기 기능이 만든 작은 기적, 두 남매가 남은 일생을 행복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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