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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불안 주민 요청…밀착 순찰 호응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치안 불안 주민 요청…밀착 순찰 호응

등록일 : 2017.11.15

어두운 골목길을 지날 때 왠지 오싹하며 불안했던 경험, 한번쯤 있으시죠.
치안이 불안한 지역의 주민들이 요청을 하면 경찰이 순찰을 도는 제도를 도입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요 점차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심재경 국민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한 주택가,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곳은 광주의 한 주택가 골목길입니다.
한밤중에는 이처럼 으슥해지는데요.
그동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에 대학이 들어서 있다 보니 이 마을에는 자취하는 여학생들이 많은데요.
성 관련 범죄가 종종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선주은 / 광주광역시 동구
“집에 가는 길이 어둡고 골목도 많기도 한데 이상한 사람들이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있어서 더 무서워요.”
이 때문에 순찰차를 타고 마을 여기저기를 살펴보며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경찰, 주민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경찰은 별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이곳은 광주 시내 번화가 주변입니다.
평소 이곳에서는 취객들의 다툼부터 크고 작은 범죄까지 자주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두려움을 느낀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김진 / 광주광역시 동구
“오늘 아이를 데리고 나왔는데요. 지나가다 이유 없이 대놓고 욕하는 아저씨가 있어서 무섭더라고요. 위험하긴 한 것 같아요.”
실제로 이곳 번화가에서는 취객들의 폭행 등 사건이 평일에는 하루 평균 10건, 주말이 되면 평균 30건이나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경찰이 시민들의 요청으로 순찰을 돌며 안전 상태를 꼼꼼히 살핍니다.
이 같은 순찰 활동은 경찰이 지난 9월부터 '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이라는 제도를 도입한데 따른 것, 그 동안에는 경찰이 일방적으로 순찰지역을 정했지만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를 순찰하는 식으로 바뀌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치안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은 경찰에게 순찰을 요청할 수 있고, 경찰 역시 범죄를 미리 막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강다영 경장 / 광주광역시 금남지구대
“탄력 순찰 제도가 실시되면서 우리 동네도 순찰이 되고 있구나 하시면서 안심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탄력 순찰 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은 스마트 국민제보 앱이나 순찰신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경찰은 앞으로 실제 사건이 많은 지역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탄력적으로 순찰한다는 계획입니다.
관심을 끌고 있는 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 주민들의 불안했던 밤길이 과연 안전한 밤길로 바뀔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국민리포트 심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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