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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용유해안 쇠말뚝·폐어구…관광객 안전 위협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용유해안 쇠말뚝·폐어구…관광객 안전 위협

등록일 : 2017.11.20

인천 용유도는 갯벌 체험장으로 인기가 높은데요.
그런데 해안에 쇠말뚝 수백 개가 박혀 있어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해안 곳곳에 불법어구와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아름다운 미관을 해치고 있는데요.
문인수 국민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갯벌에 물이 빠지자 쇠말뚝이 흉물스럽게 드러납니다.
바다 경관이 뛰어나 갯벌체험장으로 이름 난 용유도 해안에 저렇게 쇠말뚝이 수백 개나 박혀 있습니다.
이 쇠말뚝들은 땅속 3m까지 깊숙이 박혀있습니다.
밀물 때는 물속에 잠겨 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다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소산 / 영종도 환경감시단장
“저런 것들이 방치돼서 많은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실제 저 안에 들어가 보니까 상당히 큰 쇠말뚝들입니다.”
탁한 바닷물을 걸러내는 시설물도 방치됐습니다.
어민들이 수거해 해안가에 임시로 쌓아 놓은 겁니다.
인터뷰> 이현기 (70)/ 인천시 중구
“떠내려가고 떠내려오고 그래요. 주민들이 어로에 불편하니까 여기 갔다 놓았는데…”
쇠말뚝과 시설물은 프랑스의 관광업체가 해상호텔을 짓다가 방치한 것입니다.
해상호텔을 짓던 업체가 자금난으로 공사를 중단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현장이 그대로 남아있는 겁니다.
인천시는 계약조건 위반으로 허가를 취소하고 내년에 예산을 반영해 쇠말뚝을 뽑아낸다는 계획입니다.
칠게 잡이 불법 어구들도 저렇게 많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가 해마다 불법 칠게잡이 어구를 수거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단> 홍소산 / 영종도 환경감시단장
“올여름에 약 40t가량 폐어구를 수거했는데, 아직도 저렇게 불법 어구들이 남아 있습니다.”
페트병, 소주병, 비닐 등 온갖 쓰레기가 쌓여 있고 숲속에는 불법 평상이 설치돼 있습니다.
아름다운 용유도가 쓰레기와 불법 시설물로 가치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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