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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얀마 방글라, 로힝야 난민 송환 합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얀마 방글라, 로힝야 난민 송환 합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1.24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얀마 방글라, 로힝야 난민 송환 합의

미얀마와 방글라데시가 난민 사태를 수습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두달 안에 난민 송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는 외무장관 회담에서 로힝야족 난민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얀마 국영방송 MRTV]
"초 틴 스웨 국가자문역실 장관과 마흐무드 알리 방글라데시 외무장관이 (로힝야 난민 송환)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들은 방글라데시로 도망친 60만명의 로힝야족 난민들을 다시 미얀마로 송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송환 작업은 이개월 내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방글라데시는 그간 미얀마가 난민 전원을 데려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미얀마는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돌아와야 하고 미얀마 거주 사실이 명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글라데시와 미얀마의 합의가 로힝야족 난민 사태를 수습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 아프간 자살폭탄 테러, 어린이 등 8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는 전직 경찰 간부를 지지하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이 간부의 집 앞에 모인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이 테러로 적어도 여덟명이 숨지고 열일곱명이 다쳤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됐습니다.
[칸드 소하 / 목격자]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갑자기 폭발이 발생했어요. 시신들과 부상자들이 거리에 나뒹굴었죠. 어린 아이 2명의 시신도 봤습니다.“
아직 배후를 자처하는 테러조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앞서 아프간에서는 16일에도 정치인 지지모임을 겨냥해 폭탄테러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탈레반과 IS의 테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3. 美 트럼프, 해외장병 격려 "前 정부가 못한 승리"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장병들과 화상 통화를 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취임 이후 미군이 진정한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자화자찬 했습니다.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있는 트럼프.
그는 국외 장병들에게 이같이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여러분은 저와 모든 미국인에게 매우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우리가 여러분을 이기도록 할 겁니다."
트럼프는 국내 상황 또한 너무 좋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는 화상 통화 후 연안경비대를 찾아 허리케인 하비의 복구 활동을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트럼프가 추수감사절 기간에도 일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언론은 트럼프가 이번에도 마라라고 개인별장에서 휴가를 보낸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쉬는 것이 아니라 일할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4. 美 테러 경계 속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현지시각 이심삽일, 곳곳에서 화려한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추수감사절의 명물인 메이시스 퍼레이드가 진행됐습니다.
올해로 구십일년째를 맞은 축제에는 350만명이 모였고 각종 인기 캐릭터의 대형풍선들이 등장했습니다.
[아바니 오스웰/ 퍼레이드 참가자]
"축제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마법같은 경험을 하길 바라요.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 속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화려한 축제 뒤에 뉴욕 경찰은 최고 수위의 경계를 펼쳤습니다.
최근 뉴욕과 라스베이거스에서 트럭 돌진 테러와 총기 난사 참사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테렌스 모나한/ 뉴욕 경찰국 순찰팀장]
"우리는 지난해 퍼레이드가 끝나자마자 축제의 안보를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에서, 미국에서,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건들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대형풍선이 나무에 부딪히며 터진 것 외에는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시카고에서는 맥도날드 퍼레이드가, 필라델피아에서는 98년째 이어진 던킨도너츠 퍼레이드가 진행됐습니다.
1620년, 신대륙에 정착한 청교도들이 추수 뒤에 열었던 감사 축제.
다양한 퍼레이드가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뜨겁게 하고 있습니다.


5. '전염병 위험' 예멘 구호물자 시급

내전이 일어나고 있는 예멘의 어린이들이 위험에 빠졌습니다.
이번에는 전염병이 우려됩니다.
3년간 내전으로 신음하고 있는 예멘.
700만명이 기근과 콜레라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에는 예멘 남부에서 급성 전염병인 디프테리아가 발병했습니다.
[코로드 이브라힘 아불라/ 환자]
"제 여동생의 목이 점점 안 좋아졌어요. 그래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저와 제 남동생과 둘째 여동생도 아프기 시작했어요. 자고 일어났는데 제 여동생이 죽어 있었죠.“
디프테리아는 급성 전염병으로 주로 호흡기 점막이 공격당하기 쉬운 어린이들에게 발생합니다.
벌써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구호 물품은 도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야하 셰리프 엘던/ 홍해 항만 당국 부장]
"오늘 호데이다 항구에 어떤 배도 들어오지 않았고 연락도 없었습니다."
앞서 사우디는 예멘 반군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예멘의 모든 항구를 봉쇄했지만 유엔 안보리의 압박에 현지시각 22일, 이를 해제했습니다.
유엔 뿐 아니라 국제 적십자와 국경없는 의사회까지 예멘에 구호물자를 보내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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