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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화산 분화 본격화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발리 화산 분화 본격화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1.28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발리 화산 분화 본격화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에서 분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지 재난 당국은 경보 단계를 ‘위험’으로 상향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 재난 방지청은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아궁화산의 분화구 내에서 용암이 차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토포 푸르오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
"폭발과 떨림이 계속되고 용암이 분화구에 차오르고 있습니다. 용암이 가득차면 산비탈로 흘러내릴 것입니다.“
이로 인해 항공 사백마흔다섯편이 결항되고 육만 여명의 승객이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베르나데테 오소리오/ 관광객]
"비행기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운항을 해야 집에 갈 수 있겠죠.“
인도네시아 당국은 최고 단계의 화산 경보를 발령하고 반경 10킬로미터 주민 10만명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아궁 화산은 1963년에도 분화해 1100명이 숨졌습니다.
발리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 교황, '로힝야 논란' 속 역사적 첫 미얀마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교회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미얀마를 방문했습니다.
로힝야족 난민 해결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현지시각 27일, 교황은 미얀마에 도착해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과 틴 초 대통령 등과 회동하고 다양한 행사에 참가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좋은 방문이 되기 바랍니다. 밖은 매우 덥다는군요. 하지만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겁니다.“
최근 미얀마군이 로힝야족을 학살하고 난민을 유발한 라카인 주에는, 아직 방문 계획이 없습니다.
다만 교황은 미얀마 군 대표 사령관을 만나 로힝야족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다음 달 1일, 로힝야족 대표단을 대면하기로 했습니다.
[모하메드 나디르 호세인/ 로힝야족 난민]
"교황은 우리의 안타까운 상황을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이해할 것입니다. 그는 미얀마 정부를 진정시키고 평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힝야족 탄압에 대해 우려를 표해왔습니다.
교황의 역사적인 미얀마 방문이 로힝야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사우디 주도 이슬람 군사동맹, '테러 박멸' 다짐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최악의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사우디가 주도하는 이슬람 국가들이 테러를 격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이슬람 대테러 군사 동맹, IMCTC의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는 사우디 실세이자 국방장관인 빈살만 왕세자의 요청으로 소집됐습니다.
[압둘레라 알 살레/ IMCTC 사무총장]
"모든 국가들은 양 측의 동의를 통해 지원국으로서의 공식적인 지위를 가집니다. (동시에) 그들의 결단력을 표현할 권리도 가집니다."
이슬람 40개국의 국방장관들은 회의에서 힘을 합쳐 테러를 박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지난 24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IS의 테러가 발생해 삼백 다섯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회의를 주도한 사우디의 빈살만 왕세자는 이를 규탄한 바 있습니다.
[무하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이집트에 애도를 표합니다. 우리는 이집트 편에 서서 모든 나라들과 함께 테러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빈살만 왕세자가 테러 척결을 명분으로 세력을 모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슬람 대테러 군사 동맹이 IS 소탕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4. 英 해리 왕자-마크리 내년 봄 결혼

영국의 해리 왕자와 여자친구인 할리우드 여배우 매건 마크리가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왕세자 측은 해리 왕자와 마크리가 이미 이달 초, 런던에서 약혼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리 윈저/ 英 왕자]
"몇 주 전에 약혼을 했습니다. 저는 반지를 끼고 반지를 줘도 되냐고 물었죠. 그러자 그녀가 '그럼, 당연하지' 라고 하더군요. 우리 두 사람에게 정말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왕자는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둘째 아들입니다.
그는 아프간에서 복무한 뒤 공익적 활동을 펼쳐 영국 국민들의 사람을 받아왔습니다.
한편, 신부가 될 메건 마크리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로 영화감독과 3년만에 이혼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해리 왕자보다 3살 연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리스토퍼 워릭/ 英 왕실 전기작가]
"그녀는 벌써 공익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준비되어 있고 (왕실에) 잘 어울리는 인물이죠."
마크리가 가톨릭 신자지만 가톨릭 신자와 결혼할 경우 왕위 계승 권한을 박탈했던 규정이 없어져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의 경사에 전 세계의 축복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 獨 크리스마스 마켓 열려.. 보안 강화

독일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습니다.
작년에 일어난 테러로 인해 경비는 삼엄해졌습니다.
독일 전역에서는 600년 전부터 많은 도시에서 독특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왔습니다.
올해도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에 미리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보안은 강화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트럭테러가 발생해 열두명이 숨졌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틴 팜/ 주민]
"보안 조치들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적어도 바로 옆에 경찰이 있으니까요.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이 평화롭게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독일은 5일 전에도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를 모의하던 IS 추종자들을 체포했습니다.
테러 위협을 극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바라는 국민들의 소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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