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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장, 北·美에 "안보리 결의 벗어나지 말라"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中 외교부장, 北·美에 "안보리 결의 벗어나지 말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05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中 외교부장, 北·美에 "안보리 결의 벗어나지 말라"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미국과 북한에게 유엔 안보리 결의를 벗어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왕 부장은 북한의 화성 15형 발사 도발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왕 이 / 中 외교부장]
"중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항상 반대해왔습니다. 우리는 안보리 결의안도 전면적이고 엄격히 집행해왔습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 정부의 대북 원유수출 중단 요구에 거부의 뜻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추가 대북 제재를 고려하고 있는 미국 행정부도 겨냥했습니다.
[왕 이 / 中 외교부장]
"안보리 결의에 부합하지 않은 주장이나 결의 밖의 조치는 국제법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안보리 구성원의 이익을 훼손할 것입니다."
중국이 북핵을 용인하지는 않지만 강경한 독자 제재 또한 구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한미 군사 훈련을 의식해 미국을 지적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안보리 결의만을 강조하는 중국의 대북 기조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美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기소된 플린 옹호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에 휘말린 전 국가안보 보좌관, 플린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러시아는 플린과의 관계를 부인했습니다.
백악관 전 국가안보 보좌관인 마이클 플린은 지난해 12월 키슬랴크 러시아 대사와 접촉한 것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그를 직접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은 FBI에 많은 거짓말을 했지만 그녀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반면 플린은 거짓말을 했고 FBI는 그의 삶을 망쳤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선캠프와 공모한 의혹을 받고 있는 러시아는 플린과의 관계를 부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
"플린은 당시 키슬랴크 대사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요청이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터무니없는 이야기입니다."
플린이 트럼프의 사위인 쿠슈너의 지시를 받고 러시아와 접촉했다고 진술한 가운데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3.
EU-英, 브렉시트 1단계 협상 합의에 근접
EU와 영국이 브렉시트 1단계 협상에서 견해차를 줄이며 합의에 근접했습니다.
그러나 완전 타결에는 실패했습니다.
브렉시트 협상은 6개월째 난항을 겪었습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이후의 미래관계에 대해서 협상할 것을 주장했고 EU는 영국의 탈퇴 조건부터 명확히 하자고 맞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합의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장 클로드 융커 /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지난 며칠간 우리는 탈퇴조건에 관해 상당한 진전을 거뒀습니다. 다만 오늘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양 측은 이번주 내로 다시 만나 영국의 탈퇴조건을 다룬 1단계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테리사 메이 / 英 총리]
"이번 주말 이전에 우리는 다시 모일 것입니다. 저는 이 협상을 긍정적으로 결론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U와 영국은 영국이 정산해야 할 재정 기여금, 즉 이혼 합의금을 천억 유로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아일랜드섬의 통행, 통관 규제가 크게 변해서는 안된다는 규제 일치를 약속했습니다.
EU와 영국의 이혼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그 첫 번째 관문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4.
예멘 前대통령, 후티 반군에 피살
중동 언론은 예멘의 전 대통령이었던 살레가 후티 반군에 살해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살레가 사나 남부 외곽으로 탈출하던 중 살해됐다며 자신들의 대원이 그의 머리에 총탄을 발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압둘 말렉 알후티 / 후티 반군 지도자]
"오늘은 우리를 기만했던 위험한 책략을 가진 공격자가 사망한 역사적인 날입니다. 예멘 국민들과 함께 축하를 나눕니다."
30년간 예멘의 독재자였던 살레는 2011년에 '아랍의 봄' 여파로 쫓겨난 후 후티 반군과 연대해 복귀를 노려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살레를 지지하는 무장 대원들이 후티 반군과 갈라서면서 전투가 계속된 바 있습니다.
그간 이란과 후티 반군의 점령과 이를 경계하는 사우디 주도 아랍동맹군의 개입으로 3년째 내전을 치르고 있는 예멘.
살레 전 대통령까지 살해되며 갈등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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