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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구급차 자폭테러'.. 최소 103명 사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아프간 '구급차 자폭테러'.. 최소 103명 사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1.29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아프간 '구급차 자폭테러'.. 최소 103명 사망

아프간에서 구급차 자폭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7일, 아프간의 카불인근 검문소에서 폭탄을 실은 구급차가 폭발했습니다.
탈레반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103명까지 늘었습니다.
부상자 역시 200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와이스 아흐메드 바르막/ 아프간 내무장관]
"지금까지의 총 사망자는 10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상과 중상을 포함해서 부상자도 235명입니다."
아프간 정부는 애도의 날을 선포했고 전세계 곳곳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얼마나 오래 아프간 사람들이 비인간적인 폭력을 견뎌야 하는 걸까요? 희생자와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아프간에서는 지난주에도, 탈레반의 국제 호텔 공격으로 22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아프간을 향한 폭탄테러에,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2. 중-일 외교장관 회담, 한반도 비핵화 논의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일본의 고노 다로 외무상이 만났습니다.
이들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외교장관은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의 관계 개선 방안과 북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고노 외무상과 왕이 부장은 최근 변화의 기류가 보이는 중일 교류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왕 이/ 중 외교부장]
"현재 아베 정권과의 관계는 중요한 단계에 있습니다. 긍정적인 진보가 있지만 아직 방해와 장애물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에 대한 안보리 제재 이행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고노 다로/ 일 외무상]
"중국과 일본은 두 국가의 문제뿐만 아니라 가까이 있는 세계 문제도 논의해야 합니다. 북한 문제는 전세계 안보에 위급한 논의 과제입니다."
하지만 북핵 해법에서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북핵 중단을 위해 한국도 군사훈련을 중단하라는 '쌍중단'을, 일본은 대북제재에 대한 '중국의 역할 강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와 일본의 관계가 훈풍을 탄 가운데, 이들의 북핵 해법이 어떻게 실현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3. 러시아 '대선 보이콧' 시위.. 반푸틴 인사 나발니 체포

러시아에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를 주도한 야권 지도자를 전격 체포했습니다.
현지시각 28일, 대통령 선거 입후보가 거부된 야권 인사 '나발니'와 그의 지지자들이 오는 3월 선거를 가짜 선거로 규정하고 불참을 촉구했습니다.
푸틴에 반하는 이번 '대선 보이콧' 시위에는 시민 만여명이 집결했습니다.
[바실리 프로트니코프 / 시위 참가자]
"나발니가 (대선에서) 이기는 것과는 상관 없어요. 우리는 선택권을 가지고 싶은 겁니다.
그게 무엇보다 중요하죠."
그러자 러시아 경찰은 나발니를 전격 체포하고 생방송 진행 중인 나발니의 사무실에도 들이닥쳤습니다.
[셀레나 발라크호프스카야 / 나발니 라이브쇼 진행자]
"시청자 여러분, 들리시나요? 지금 경찰이 전동 공구로 스튜디오 문을 열려고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무실에 폭발물이 있다며 관계자와 지지자 6명을 체포했습니다.
나발니의 체포로 반정부 시위가 격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가오는 3월, 4번째 대통령 출마에 나선 푸틴 대통령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4. 이란 '80㎝' 폭설…공항·도로 마비

이란에 최고 80센티미터의 눈이 쌓였습니다.
폭설로 인해 공항과 도로가 마비됐습니다.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뭇가지가 힘없이 휘어집니다.
주말 사이 이란에서 폭설이 내리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요 도시의 도로와 철도는 폐쇄됐고 공항에서도 한때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
휴교령도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번 폭설이 지난 해부터 이어진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거라며, 눈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카마란 마흐무디/ 테헤란 주민]
"아침에 일어나서 지난 밤에 쌓인 눈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가뭄의 위험이 조금이나마 사라진 것 같아서 기뻐요."
이란의 테헤라 시청은 눈 덕분에, 가뭄과 함께 심각했던 '대기오염'도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5.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한창

세계 10대 축제에 속하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카니발'이 시작됐습니다.
약 2주간 베네치아 전체는 가면 무도회장이 됩니다.
매년 사순절 전날까지 열흘간 열리는 베네치아 카니발은 이탈리아 최대 축제입니다.
12세기에 시작된 이 카니발에는 약 300만명의 방문객이 함께 하는데요.
이들은 화려한 가면과 옷을 차려입고 베네치아 곳곳을 누빕니다.
[카를로타 벨리/ 관광객]
"계속 이런 가면을 찾다가 드디어 오늘 구입해서 쓴 거예요."
올해 베네치아 카니발은 1월 27일부터 2월 13일까지인데요.
개막식인 27일과 28일에는 카날 그란데에서 가장행렬이 이어졌습니다.
2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아름다운 가면 경쟁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물의 도시' 베네치아 전체가 카니발의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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