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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국정연설 앞두고 "통합 메시지 내놓겠다"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트럼프, 국정연설 앞두고 "통합 메시지 내놓겠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1.31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 트럼프, 국정연설 앞두고 "통합 메시지 내놓겠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각 30일, 밤에 예정된 국정연설을 앞두고,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미국이 재해나 테러같은 큰 사건 없이도 통합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국정연설에서 지난 1년 간의 행보를 누그러뜨리며, 지지층을 넓히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달린 수퍼빌/ AP 통신 백악관 담당 기자]
"눈여겨볼 것은 대통령의 부드러운 측면입니다. 백악관은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이 보다 긍정적인 논조로 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경제 성과를 강조하고 이민 개혁, 무역 등에 대해 협력을 촉구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2. 독일 자동차 업계 '인간 가스실험'

독일의 자동차 업체들이 인간 가스 실험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전세계가 경악하고 있습니다.
폴크스바겐과 다임러, BMW 등 자동차 업체들이 지원하는 연구소가 , 원숭이에 이어 '인간'을 상대로, 질소산화물 흡입 실험을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실험은 젊은 남녀 25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3시간씩 질소산화물을 마시게 한 뒤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질소산화물은 디젤 차량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로, 눈과 호흡기를 자극하고, 가슴 통증과 폐기종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험 사실이 알려지자 독일 정부는 이들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스테픈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
"역겨운 행동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당연한 것입니다. 원숭이와 인간을 대상으로 한 비윤리적인 실험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들은 디젤 배기가스가 발암물질로 지정된 것에 반박하고 신형 디젤 배기가스의 안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이 비윤리적인 실험들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러시아, '푸틴 리스트' 파문

미국 정부가 러시아 정. 재계 인사들의 재산 규모와 부패를 조사한, 이른바 '푸틴 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푸틴은 당장 미국에 보복하지 않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미 재무부가 발표한 크렘린 보고서에는, 푸틴과 연관된 러시아 관리 114명과 기업인 96명의 '제재 대상' 명단이 담겼습니다.
이는 향후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할 때 근거가 될 문서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이 오는 3월에 있을 러시아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며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관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당장 도발이나 공격을 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 인내있게 관계를 건설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을 잠재적인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면서 미국 러시아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4. 라이베리아 대통령 "내 월급부터 깎을 것"

지난해 12월 당선된 라이베리아의 조지 웨아 대통령이 자신의 보수를 스스로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웨아 대통령은 첫 국정연설에서 국가 경제를 위해 자신의 급여를 25% 삭감하겠다고 말해 갈채를 받았습니다.
삭감된 보수는 국고로 돌아갑니다.
앞서 웨아 대통령은 망가진 라이베리아의 경제와 정부를 세우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
"성공의 길이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 동료들과 당신의 도움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전하고 지킬 것입니다."
이어 그는 흑인에게만 시민권을 부여하는 헌법이 인종차별이라며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유명한 축구스타 출신으로 한때 '흑표범'으로 불렸던 웨아 대통령이 이제는 라이베리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5. 대선 불복 케냐 야권지도자, 모의 취임식 거행

지난해 대선에 불복했던 케냐의 야당 지도자가 국민 대통령을 자처하며 모의 취임식을 했습니다.
현지시각 30일, 나이로비의 우후루 공원. 수천명의 지지자 앞에 선 오딩가가 취임선서를 했습니다.
[라일라 오딩가/ 케냐 야권 지도자]
"나, 라일라 오딩가는 높은 요구에 부응해 케냐 공화국의 '국민 대통령직'을 받아들입니다."
앞서 케냐에서는 지난해 8월, 대선이 치러졌지만 대법원의 명령으로 10월에 재선거가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오딩가는 재선거도 공정하지 못하다며 선거 보이콧을 선언했고 결국 전 대통령의 아들이었던 우후루 케냐타가 당선된 바 있습니다.
케냐 검찰은 이번 오딩가의 '국민 대통령' 취임식이 반역이라며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케냐타 대통령의 지지세력과 오딩가 지지세력이 맞서는 가운데, 케냐 정계가 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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