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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섬-바다-산' 잇는 국내 첫 케이블카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섬-바다-산' 잇는 국내 첫 케이블카

등록일 : 2018.05.28

전국 자치단체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섬과 바다, 그리고 산'을 잇는 케이블카가 경남 사천에 등장했습니다.
남해의 색다른 명물로 떠올랐다고 하는데요.
이광우 국민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지난달 운행을 시작한 사천 바다케이블카 탑승장, 케이블카를 타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인근 주차장은 이들을 싣고 온 관광버스로 가득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기도 전에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감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인터뷰> 남두현 / 경남 창원시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니까 관광객으로서 편리하게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아주 기대가 큽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 길이는 2.43km로 국내에서 가장 긴데요.
바다 위를 지나는 구간은 816m,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입니다.
투명한 케이블카 바닥 아래로 쪽빛 바다가 보여 짜릿한 긴장감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용만 / 부산시 동구
“남해 바다에 죽방렴이라는 멸치 잡는데도 보이고 참 좋습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섬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설치됐습니다.
정류장이 세 개나 되는 것도 국내에서 유일한데요.
케이블카에는 열 사람이 탈 수 있으며 왕복 20분가량 걸립니다.

인터뷰> 김아름 / 서울시 마포구
“케이블카를 왕복으로 갔다 올 수 있어서 (탑승) 시간도 길고 한번 타 볼만한 것 같아요. 정말 재밌었어요.”

인터뷰> 김정남 / 문화관광해설사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한려수도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 개의 정류장을 거쳐서 각 산 봉수대 전망대에 이르러서 아래로 내려다 보시면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비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주변에는 볼만한 관광지도 많습니다.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실안노을길' 그리고 별주부전의 전설이 얽힌 '비토섬'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보니 주말에는 케이블카 탑승객이 8천 명을 웃도는데요.
운행 한 달 만에 탑승객이 벌써 14만 명을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태정 이사장 / 사천시 시설관리공단
“(케이블카에) 조명을 넣어 야간운행을 하게 되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케이블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해안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 사천 바다케이블카, 세계적인 자랑거리인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한 몫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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