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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목요일 08시 40분

실속 있고 추억에 남아요…나만의 작은 결혼식 인기

방송일 : 2018.06.08 재생시간 : 02:53

농촌 들녘에서 가까운 친지만 초대한 유명 연예인의 결혼식이 화제였는데요.
이처럼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스몰 웨딩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속있고 검소하면서도 개성이 담긴 작은 결혼식 김종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숲속 시민공원이 하얀 천과 꽃들로 꾸며져 신랑 신부만을 위한 하나밖에 없는 예식장으로 변했습니다.
녹음이 가득한 숲과 맑은 하늘은 결혼식의 분위기를 한껏 높입니다.
하객들의 따뜻한 박수 속에서 신랑과 신부는 혼인서약을 하고 서로 반지를 끼워줍니다.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시원한 숲속에서 올리는 특별한 결혼식에 하객들도 만족합니다.
인터뷰> 김지수 / 서울시 용산구
“숲과 자연에서 함께 무료로 야외 결혼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명 깊었고요. 저도 다음에 결혼할 기회가 있다면 꼭 여기서 결혼 신청해서 (결혼식을) 해보고 싶습니다.”
인터뷰> 정은옥 / 서울시 영등포구
“날씨도 좋고 모처럼 야외에 나와서 결혼식을 하니까 정말 좋네요.”
숲속 '작은 결혼식'은 특별함이 더 있습니다.
예식장은 신랑 신부가 직접 가져온 소품들로 꾸며졌습니다.
예식은 하루에 한 번만 열리기 때문에 결혼 당사자 하객 모두 마음이 여유롭습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들과 편안하게 식사하고 얘기도 나누면서 즐기기를 원하시는 신부님들이 많이 진행하고 계시고요.
아이들은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분위기 속에서 신랑 신부는 하객들과 정다운 이야기가 나누면서 결혼식은 '작은 축제'가 됐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서로에게 부르는 세레나데가 울려 퍼집니다.
신혼부부가 직접 꾸민 뮤지컬 결혼식입니다.
신랑, 신부가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프러포즈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노래와 연기가 담긴 한편의 뮤지컬로 만들었습니다.
가족들까지 모두 등장해 함께 준비한 작은 뮤지컬은 하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숙 / 서울시 마포구
“자신의 모습을 있는 대로 다 표출한다는 것이 정말 용감하고 예쁜 일이에요. 거기다 돈도 조금 들었을 것 같아요. 아름답습니다. 모든 청년들이 본받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기쁜 날이에요.”
공공청사 결혼식장에 젊은이들의 개성이 더해지면서 비용도 덜 들고 특별한 추억과 개성이 담긴 결혼식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아정 / 서울시청 작은 결혼식 담당자
“시민청 결혼식은 결혼식 본래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신랑 신부가 직접 연출하고 원하는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진행을 도와드리고 있고요. ”
함께 만들고 응원하는 작은 결혼식.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신랑 신부와 하객 모두의 호응 속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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