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어려운 수학 원리, 체험으로 쉽게 배운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어려운 수학 원리, 체험으로 쉽게 배운다

등록일 : 2018.06.14

수학하면 일단, 이해하기 어렵고 따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을텐데요.
수학의 기본원리를 책이 아닌 온몸으로 체험하며 쉽게 배울 수 있는 수학문화관, 알고 계신가요?
석달전 국내에선 처음으로 경남 창원에 문을 열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김세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사각 바퀴가 달린 자전거를 타면서 숨어 있는 방정식을 배우는 초등학생들. 공부를 하고 있다는 따분함보다는 호기심과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가득합니다.
이곳은 이차곡선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장. 학생들이 해설사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 두 점을 지나는 직선과 만나는 점을 우리가 통과하는 미션이에요.”
학생들은 레이저에 걸리지 않고 탈출하기 위해 각자 계산한 답에 따라 엎드리기도 하고 매달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송현호 / 경남 자은초 6학년
“2차 곡선이라는 게 되게 어렵게 느꼈었는데 해보니까 아주 쉽고 레이저를 피하는 것도 정말 재밌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남 창원시에 마련된 수학문화관. 학생들의 인기를 끌면서 문을 연 지 석 달이 지난 요즘, 평일에는 5백여 명, 주말에도 2, 3백 명씩 찾고 있습니다.
이곳은 놀이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체험하는 공간. 학생들이 여러 조로 나뉘어 화성 탈출 프로그램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화성과 지구의 통신 연결하기 그리고 식량 창고의 비밀번호를 해제해 비상식량을 구하는 체험인데요.
소프트웨어의 기초 원리와 알고리즘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프로그래밍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혜빈 / 경남 남지여중 1학년
“칠판에 써가면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체험하면서 친구들이랑 수학을 즐기다 보니까 좋은 것 같고..”
체험을 통해 어려운 수학에 저절로 흥미를 갖게 되는 학생들. 체험 수학 해설사들도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공건오 / 체험 수학 해설사
“(학생들이) 처음에는 수학이 재미가 없었는데 위에서 수업하며 여러 가지 수학적인 것을 만들고 체험을 하고 나니 이것도 수학이구나 느끼게 되고 수학도 재밌구나 하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수학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접수한 뒤 방문하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재진 / 수학문화관 파견교사
“수학에 대해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와서 수학적 컨텐츠를 체험하고 몸으로 느끼면서 수학을 보다 더 즐겁게 이해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따분한 교실이 아니라 수학의 원리를 몸으로 체험하며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이곳 수학문화관.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에 학생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가는데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세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