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이 제주지역에서 영남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부산 일대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곳곳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네, 부산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해운대 지역은 오후부터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시속 50k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거센 비바람에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데요.
부산과 울산을 포함해 경상 해안 일대는 오후 2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은 정오 기준으로 시속 27km 속도로 서귀포 동남쪽 약 190km 부근까지 올라왔습니다.
오후 6시경 부산 남측 약 140km 부근에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밤 사이 시속 54k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mm의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비바람이 일면서 태풍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에 들어갔다고요?

네, 경남에서는 10개 시군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일부 학교에서는 단축수업을 하거나 등교시간을 늦추기도 했습니다.
부산 지역은 현재 모든 선박의 입출항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재난취약시설을 점검하며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부터 태풍경보가 발효됐던 제주지역에서는 여객선과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태풍은 당초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늘 밤까지 영남지방에 머물다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은 지속되기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로 이미 지반이 무너진 상태인 만큼 산사태나 침수 등 비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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