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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침 맞으러 왔어요···한방 진료 외국인에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침 맞으러 왔어요···한방 진료 외국인에 인기

등록일 : 2018.07.06

의료계에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관광도 하고 치료도 받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성형이나 외과수술이 아니라 한방 치료를 받는 외국인이 늘고 있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한 한방병원 국제의료센터.
의사가 허리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외국인의 맥을 짚어 보고 침을 놓습니다.
난생처음 침을 맞는 외국인은 한방 치료가 낯설기는 하지만 효과에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앤 데이븐포트 / 미국 뉴욕
“2주 동안 허리와 다리를 치료했습니다. 그리고 2주 전보다 아픈 게 많이 좋아져서 매우 기쁩니다.”
이 병원에는 침을 맞거나 추나 치료를 받기 위한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2천 2백여 명의 외국인이 찾아 전해보다 2백 명가량 늘었습니다.
아시아뿐 아니라 아랍권, 미국 등에서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요즘 한방치료를 받기 위해 외국인 환자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5배가 급증한 겁니다.
병원들은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불편하지 않도록 통역원을 두고 외국어 안내서를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이드 문드 로이어 / 국제의료센터 원장
“침이나 한약으로 기능의 균형이 깨질 때 자연적인 치료와 기의 흐름을 다시 조절하며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이고 효과도 좋으면서 부작용도 적은 아주 위대한 치료법입니다.”
한 한방병원이 외국인 환자 천 7백여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0%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그 이유는 의료진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가장 높게 꼽았습니다.
인터뷰> 김하늘 / KOICA 카자흐스탄 국제협력의
“해외환자들이 한국을 찾아 한방치료를 받고 돌아가는 것을 보며 그만큼 한국의 한방치료가 객관적인 치료 효과라든지 과학적인 접근방법과 치료에 대한 안정성뿐만 아니라 한방 의료진이 가진 잘 교육되고 숙련된 경험들이 해외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부도 지역별 특화된 한방 진료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나서 우리나라를 한방 병원을 찾는 외국인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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