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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안전 통학 지킴이···'옐로카펫' 확대 설치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안전 통학 지킴이···'옐로카펫' 확대 설치

등록일 : 2018.07.06

학교주변을 다니다 보면 횡단보도 부근에 노란색을 입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전한 통학길을 위한 안전구역, 이른바 옐로카펫인데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좋아 전국 곳곳에 확대 설치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성소율 국민기자가 들려드립니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대기선 보도블록부터 길가 담벼락까지 온통 노란색입니다.
어린 학생들이 노란색 바닥 안에 모여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옐로카펫'입니다.
인터뷰> 최순영 / 광주광역시 북구
“좁은 골목에 있을 때 노란색으로 밝게 보이니까 애들 보기가 더 편하고 안전한 것 같아요.”
인터뷰> 정대균 / 전남 담양군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발맞춰 건너고 옐로카펫이 생기고 사소한 거지만 사람들이 볼 수 있고 눈에 띄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보행자,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해 고안한 교통안전 시설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3월 서울을 시작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677곳에 설치됐습니다.
커다란 옐로카펫은 눈에 잘 띄어 운전자의 90% 이상이 이 구간을 지날 때 감속하거나 일시정지한 후에 주행하는 것으로 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이 바로 옐로카펫입니다.
옐로카펫은 이렇게 바닥뿐 아니라 벽까지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보행자를 쉽게 인식하고 차량 속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노란색 안전 구역 옐로카펫만이 아닙니다.
노란발자국, 오렌지세이프존 등 시각적 효과만으로도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디자인과 구조물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순관 사무관 /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
“지속적으로 옐로카펫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에서는 옐로카펫 제정 및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각 지자체에 배포하여 체계적인 설치와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어린이 사망 사고의 44.4%가 교통사고입니다.
그중 81%가 횡단보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눈에 잘 띄는 노란색 안전 구역은 시각적 효과가 크지만 여전히 30km 제한 속도를 무시하는 달리는 운전자가 있습니다.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옐로카펫.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안전한 내일로 데려다주는 카펫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성소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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