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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평화벨트' DMZ·'겨울스포츠' 평창···지역관광 활성화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평화벨트' DMZ·'겨울스포츠' 평창···지역관광 활성화

등록일 : 2018.07.12

오늘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는데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휴가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네, 이에 맞춰 정부가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박지선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박 기자, 오늘 정부가 발표한 관광 정책이 국내 지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거죠?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관광 전략회의가 열렸습니다.
2백43곳의 지자체장이 영상 회의에 함께 참여했는데요.
지역관광정책에 대해서 논의하고, 관광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실 있는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
"노동시간이 단축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단기 국내여행이 늘어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지자체장님들께 각별히 말씀드립니다. 관광을 살립시다. 국가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각 지방자체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지방의 관광 진흥 노력을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여행이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잖아요.
지역 관광이 활성화됐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박지선 기자>
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국민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겠다는 응답이 80%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조사 결과가 무색하게 국내여행의 대부분이 부산이나 제주 등 특정 지역에 쏠려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 관광객의 방문도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정부가 오늘 발표한 정책의 핵심은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관광 활성화가 고루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은 지역은 글로벌 관광지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남북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각광을 받는 비무장지대 일대를 한반도 '생태평화 벨트'로 조성하고,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지였던 강원도 평창은 겨울스포츠 관광 거점 도시로 육성합니다.
지역별 특화 의료기술을 개발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한 의료 관광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관광상품도 육성한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최근 통도사, 부석사 등 국내 산사 7곳이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됐는데요.
산사가 위치한 각 지역을 전통문화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게 대표적입니다.
이 밖에 부여, 공주 등 옛 백제 도읍지 걷기 관광을 활성화합니다.
중요 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농촌 지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산림휴양지 발굴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섬과 해안이 인접한 지역은 해양관광지로 특화하는데요.
특히, 해양관광은 부처별 협업을 통해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늘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는데요.
그동안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수행했던 해양 관광 정책들을 앞으로는 연계 운영해서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해양과 관광이 하나가 되어서 새로운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합니다. 좋은 시너지(상승)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갖고 있는 전문성을 존중하면서 협력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관광 활성화를 통해서 지역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한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정부는 올해 지자체 주도 청년 일자리 사업에서 관광분야에서만 480여 개의 신규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청년 관광벤처를 육성하기 위해 인센티브제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 유관 기관들과 협업해 청년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합니다.

네, 지금까지 다양한 정책들이 나왔는데, 최근 노동시간이 단축되면서 이런 관광정책들이 보다 빛을 발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박지선 기자>
네, 이번 달부터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이 시행되면서 국민들의 여가시간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터에서 자유롭게 휴가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에 한해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년 3~4월에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면 됩니다.
지원 방식은 이렇습니다.
휴가비로 40만 원이 든다면, 여기에 절반 가격을 기업과 정부가 나눠서 지원해 근로자는 20만 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국내 여행에 대해서만 지원하고, 적립금 형태로 전용 온라인몰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네, 지역 관광활성화 정책은 그동안 여러번 나왔는데, 이번엔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 기자,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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