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반가운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멧돼지'를 구출했다는 소식인데요.
폭우로 동굴에 갇혔던 태국 유소년 축구팀의 이름, '무빠'가 바로 '멧돼지'라는 뜻입니다.
3. 13명의 멧돼지
태국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의 구조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훈련을 마친 뒤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됐는데요.
태국 당국은 지난 8일 잠수 요원들을 투입해 소년 4명을 동굴 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10일에는 고립됐던 13명 전원을 구조했습니다.
고립된 지 17일, 생사가 확인된 지 8일 만입니다.
소년들과 코치는 동굴 입구에서 4.5㎞ 떨어진 곳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암흑 속에서 제대로 된 음식도 없이 오랜 시간을 견뎌야했습니다.
다국적 구조 전문가들과 태국 네이비실 대원들이 힘을 합쳐 기적을 만들어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SNS를 통해 "용감한 소년들과 헌신적인 코치, 세계에서 달려온 구조대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밝히며 이들의 생환을 축하했습니다.
간절함과 '함께'의 힘의 모여 17일간의 '동굴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난해 8월, 군 복무 중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이찬호 예비역 병장, 기억하십니까?
지난 5월 이 병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합당한 대우'를 언급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바랐던대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2. 합당한 대우
무려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국민 청원을 통해 이찬호 예비역 병장의 치료와 국가유공자 지정을 요청했는데요.
청와대가 이에 대해 답변을 내놨습니다.
우선 이 병장의 국가유공자 등록은 등급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고요.
복무 중 다쳤을 때 치료를 마치지 못하고 제대한 전역자에게도 위문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면 국가보훈처에서 지원이 이뤄지는데요.
치료비 전액과 교육, 취업 지원과 함께 등급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국가를 위한 공헌과 희생.
이 나라의 든든한 토대를 만든 힘이라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민족의 명산 금강산.
하지만 이제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이죠.
오늘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지 10년이 됐는데요.
금강산 관광의 역사를, 뉴스링크에서 되짚어봤습니다.
1. 금강산 관광
1998년 11월, 현대 금강호 출항으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 사업.
지난 2003년 육로 관광까지 성사되며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2008년 7월, 관광객이 북한군 총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금강산 관광은 기약없이 중단됐습니다.
이후 남북 관계 경색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관광 재개 논의도 얼어붙었습니다.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데요.
다음달,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금강산에서 열리기도 하죠.
이산가족면회소 등 상봉행사 관련 시설 보수가 한창인데요.
한라산에서 금강산까지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뉴스링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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