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당정협의를 갖고 저소득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소득이 낮은 노인의 기초연금을 앞당겨 인상하고, 근로장려금 지원도 크게 늘립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당정협의를 열고, 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저소득층 지원대책을 결정했습니다.
당정은 우선, 소득 하위 20% 노인의 기초연금을 내년부터 30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겁니다.
근로장려금 지급대상과 지원액도 대폭 확대합니다.
사회에 첫 진출한 청년 대상인 구직활동 지원금은 월 50만 원 한도, 6개월 지급으로 합의했습니다.
내년부터 부양의무자 가구에 소득 하위 70% 중증장애인이나 노인이 포함되면 생계급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 지원대상은 만 14세 미만에서 18세 미만 자녀로, 지원금액은 월 17만 원으로 각각 늘립니다.
고용, 산업 위기 지역 어르신에겐 일자리 3천 개를 추가 지원하고, 노인 일자리를 내년 8만 개 이상 늘려 총 60만 개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영세자영업자를 위해 최저임금 대책을 조만간 내놓기로 했습니다.
특히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에 계류 중인 상가임대차보호법이 9월 정기국회에서 혹은 그 전이라도 가장 먼저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상하겠습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당정은 또 가맹사업법을 빨리 개정해, 소상공인들의 불공정 계약 피해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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