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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따뜻한 이웃···아이 저녁 밥상을 차려줘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따뜻한 이웃···아이 저녁 밥상을 차려줘요

등록일 : 2018.07.26

장현정 앵커>
자녀에게 따듯한 밥상을 차려주고 싶지만 퇴근이 늦어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부모의 자녀들에게 따뜻한 저녁밥을 해주는 행복나눔 식당이 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
오후 5시 학교 공부를 마친 아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학생들이 학원이나 집 대신 찾아온 곳은 식당입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주먹밥, 닭갈비, 오이소박이, 새콤한 앵두입니다.

“진짜 맛있어요.”

아이들은 엄마표 저녁을 맛있게 먹습니다.
이곳은 바쁜 엄마들을 대신해 마을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저녁 밥상을 차려주는 행복한 마마식당입니다.
정성 들여 따뜻한 집밥을 만들고 차려주는 사람들은 마을 엄마들로 구성된 '마마봉사단'입니다.

인터뷰> 경선옥 / 행복한 마마식당 봉사단장
“영양사가 식단을 짜서 음식을 해서 깔끔하고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또 탈 나면 안 되니까 청결하게 해서 먹이고 있고요.”

저녁 식사 후 풍선아트, 보드게임 등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놀이 시간도 갖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행복한 마마식당은 지난 4월 주민 자원봉사로 문을 열었습니다.
3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4개 조로 나뉘어 아이들에게 따뜻한 저녁을 만들어 줍니다.

인터뷰> 임현주 / 관악구 자원봉사센터장
“동네 시장 골목에 있는 분들도 마마식당에 많은 관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계시고요. 그래서 오늘 반찬 중 닭갈비도 소상공인축산업협동조합에서 후원해 주신 거예요. 아이들도 즐겁고 자원봉사단인 마마봉사단 사람들은 정말 보람을 느끼고...”

행복한 마마식당은 초등학생 30여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야근이 잦은 맞벌이 부부와 손자를 돌보는 할머니는 이웃의 마음이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 조은숙 / 서울시 관악구
“일주일에 두 번 하면 좋은데 그건 좀 무리일 것 같고...저희들은 정말 감사해요. 아이들도 이 시간이 항상 기다려진다고 하고.”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따뜻한 저녁 밥상이 있는 행복 마마식당이 서로의 걱정을 덜어주고 이웃의 정을 나누는 마을 공동체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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