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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목요일 08시 40분

미국 대학생들, "한국 배우며 방학 보내요"

방송일 : 2018.08.03 재생시간 : 02:54

김교준 앵커>
전 세계적으로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나라를 찾은 미국 대학생들이 한글을 배우고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했습니다.
한국의 매력에 푹 빠진 미국 대학생들의 모습을 박수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수경 국민기자>
광주의 한 대학교.
미국 대학생들이 한글로 된 문장을 천천히 읽어봅니다.

“꽃구경을 하러가요.”

한국 선생님의 질문에 자신의 의견을 한국어로 말하기도 합니다.

"여러분 아르바이트해본 적 있어요?"
"저는 꽃집에서 아르바이트 했어요."

이들 학생은 미국 국무부가 선발한 대학교 장학생들.
전 세계에서 주목할 언어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한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요.
모두 26명의 학생들이 듣기부터 쓰기 그리고 읽기와 말하기까지 한글을 단계별로 나눠 공부합니다.

한국에 머무르는 여름방학 8주 동안 오직 한국어만 사용해야 합니다.

인터뷰> 제이슨 바틀렛 / 조지타운대 동아시아 석사 과정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도 하고 그걸 (토대로) 한국어 말하기를 많이 연습해서 한국어 능력이 아주 많이 늘었습니다.”

다양한 한국 문화도 즐깁니다. 태권도를 해보는가 하면 “어이 어이 어이 어이” 신나는 K-POP 댄스도 즐깁니다.
“라이키 미 라이키 라이키 라이키~ 두근 두근 두근~”

이번엔 전통공예 체험 프로그램.

녹취> 전통공예 선생님
“훈민정음이 쓰여있는 한지로 손거울 만들기를 할거예요.”

한국의 옛 물건을 직접 꾸며볼 수 있어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좋아합니다.

인터뷰> 다프네 재인 / 오하이오 주립대 영어교육학
“미국에서는 보통 이런 물건들을 TV에서만 볼 수 있어서 우리 수업하면서 (전통공예품을) 만들면서 제 생각에는 한국문화와 친해졌어요.”

대나무숲이 울창한 담양 죽녹원.
미국 대학생들이 색다른 정취를 맛봅니다.

“예전에 양반들이 이런 데서 땀 식히고 쉬고 그랬대.”
“그래요?”

(영상촬영: 임보현 국민기자)
한국 전통 과자인 쌀강정을 만들어보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기도 합니다.

“맛있어요!”

인터뷰> 이든 쥬웰 /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 국제안보학
“우리가 만들었던 과자는 미국에서도 자주 먹던 라이스 크리스피라는 과자와 비슷하니까 신기하고 아마 신기한 문화적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광주의 한 대학에서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대학생들에게 한국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매건 비어드 / 미 국무부 장학생 인솔 교사
“한국의 긴 역사와 전통적이고 현대적인 문화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한글부터 전통공예까지 한국의 진면목을 배우고 익힌 미국 대학생들.
한류 바람 속에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박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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