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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위안부 문제, 외교 해법으로 해결될 것 아냐"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위안부 문제, 외교 해법으로 해결될 것 아냐"

등록일 : 2018.08.16

신경은 앵커>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인데요.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외교 해법으로 해결될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추모비에 참배 합니다.
8월 14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치러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는 전 세계가 성폭력과 여성 인권 문제를 깊이 반성할 때 해결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우리 자신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가 전체 여성들의 성폭력과 인권문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굳은 각성과 교훈으로 삼을 때 비로소 해결될 문제입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한일 간 외교분쟁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광복 후에도 오랜 세월 은폐되고 부정됐다면서 할머니들이 고통을 안으로 삼키며 살아야했던 건 국가조차 그들을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증언과 시민사회, 학계의 노력으로 진실의 뼈대는 드러났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면서 앞으로 피해자 할머니들과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 명예 회복을 위한 기념사업에 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할머니들을 문제해결의 주체로 존중하겠습니다.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기념사업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습니다. "

오늘 열린 기념식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치러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곽예남, 김경애 할머니도 참석했습니다.

녹취> 이용수 / 위안부 피해 생존자
"대한민국의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해결되면 세계가 평화로워집니다. 이 땅의 모든 분들이 힘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편, 공식 기념식에 이어 기림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양세형)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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