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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이산가족 작별상봉 진행···1시간 더 만난다

회차 : 221회 방송일 : 2018.08.22 재생시간 : 03:48

임보라 앵커>
남북 이산가족이 오늘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작별상봉을 합니다.
당초 오전 11시부터 예정됐던 작별상봉은 남북 합의에 따라 1시간 앞당겨졌는데요.
남북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현재 작별 상봉이 진행 중이죠?

박지선 기자>
(장소: 남북회담본부)

네, 남북 이산가족 작별상봉이 금강산 호텔에서 진행 중입니다.
원래 예정됐던 오전 11시에서 1시간 앞당겨져 10시부터 시작했는데요.
당초 작별상봉은 점심시간을 포함해 2시간이었는데, 총 3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상봉시간도 총 12시간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남측이 먼저 상봉시간 연장을 제안했고, 북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밤 사이 의료진에 별다른 요청을 한 가족은 없었는데요.
마지막 날인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숙소 주변을 산책하며 생각에 잠긴 가족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앞으로 2시간동안 작별상봉 시간을 갖고, 낮 12시부터 마지막 점심을 함께합니다.
오후 1시면 모든 상봉행사가 종료되고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맞게 되는데요.
우리 측 가족들은 1시 30분쯤 귀환할 예정입니다.

임보라 앵커>
상봉시간이 늘어났다지만, 오후 1시면, 가족들이 남과 북으로 다시 생이별의 순간을 맞게 되는데요.
가족들 아쉬움이 정말 클 것 같습니다.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마지막 날 작별의 순간은 피할 수 없는데요.
그래서인지 가족들은 상봉기간 내내 조금이라도 서로의 얼굴을 눈에 담으려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어제는 우리 측 가족들의 숙소인 외금강 호텔에서 개별상봉이 이뤄졌는데요.
단체 상봉장이 아닌 개별 객실에서 만난 겁니다.
이어 점심식사도 상봉행사 사상 처음으로 가족끼리 객실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진행됐습니다.
가족들은 늘어난 개별시간에 더욱 애틋한 정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이영부 / 남측 이산가족 (조카 상봉)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으니까 개별 만나는 게 낫지요. 원 지역 가서 먹는 것처럼 얼마나 맛있어요. 기분도 좋고."

개별 시간 이후 단체 상봉장에 다시 모였는데, 벌써부터 작별에 대한 아쉬움이 앞섰습니다.

인터뷰> 김춘식/남측 이산가족 (동생 상봉)
"내일이면 헤어지겠다, 섭섭하다고 자꾸 울고 그러잖아요. 앞으로 헤어질 생각 하니까 너무나도 아쉽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동생하고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게 안 되면 우편이라도 하면 좋겠다 그런 생각해요."

임보라 앵커>
네, 이번 상봉에는 가족들끼리 보내는 시간이 조금 늘어나면서 추억거리를 더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상봉 자체가 더 늘어나는게 가족들 바람일텐데요.
어제,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다음 이산가족 상봉을 우리 측에서 열 계획이 있다고 발표했죠?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경서 한적회장은 어제 외금강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향후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 언급했는데요.
다음 이산가족 상봉을 남측 지역에서 개최할 의향이 있다면서 직접 9월 중에 평양에 가는 것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정상회담 이후 남북 메시지가 나오면 내년부터는 눈에 보이는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이산가족들이 그토록 바라는 상봉행사 정례화가 논의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차 상봉은 오는 24일부터 시작하는데요.
상봉시간과 형식은 1차 상봉때와 동일하게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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