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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문 대통령, 15만 평양시민에 연설···"평화,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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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5만 평양시민에 연설···"평화, 함께 가자"

등록일 : 2018.09.20

임보라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공연을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시민들에게 공개연설을 했는데요.
우리 민족의 강인함을 언급하며 지난 70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연설 내용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뜨거운 박수를 바란다'는 말로 문재인 대통령을 소개합니다.

녹취> 김정은 국무위원장
"평양시민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에 다시 한번 뜨겁고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15만 평양 시민 앞에 선 문재인 대통령은 '동포'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평양시민 여러분 북녁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남북 정상이 함께 일궈낸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며 한반도 평양공동선언문에 담긴 내용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행하는 김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의 발전상을 언급하며 평양에 온 소감도 전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았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습니다."

15만 북한 주민들이 보낸 기립박수는 모두 12차례.
환호와 박수가 뒤섞이면서 당초 1~2분으로 알려졌던 문 대통령의 연설은 7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평양공동영상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연설이 끝나자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 두 손을 치켜들고 환호하는 시민들에 화답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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