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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다리 산책 '삼지연'서 재연···"역사 남을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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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다리 산책 '삼지연'서 재연···"역사 남을 명장면"

등록일 : 2018.09.21

임소형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백두산에서 내려와 삼지연초대소 근처 한 나무다리를 산책했는데요.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회담을 연상시켰습니다.
김현근 기자입니다.

김현근 기자>
백두산을 함께 다녀온 두 정상은 삼지연 초대소를 찾았습니다.
노랗게 물든 단풍 아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호수 산책에 나섰습니다.
좁은 다리 위에 오른 두 정상은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눴고,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으려는 듯 한참 동안 말없이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지난 4월 1차 정상회담 당시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억된 도보다리 회담이 또다시 재연된 겁니다.
배석자와 수행원 없이 진행된 두 정상의 마지막 대화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두 정상의 세 번째 만남에서는 곳곳에서 파격이 연출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사상 처음으로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함께 영접했고, 인민군 의장대 사열은 외신들도 주목했습니다.

녹취> 김명호 / 인민군 명예위병대장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정렬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레드카펫을 지나는 동안, 2분여에 걸쳐 21발의 예포가 발사됐고, 외신들은 예우를 갖춘 환영이라고 전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연설한 문 대통령의 모습은 민족 모두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정상회담 마지막 날 두 정상이 함께 우리 민족의 상징, 백두산을 오른 장면은 역사적인 이정표로 기억될 것입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특히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번쩍 들어 올린 모습은 이번 회담 최고의 장면으로 꼽힙니다.

KTV 김현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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