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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토론 문화 만든다···대학생 토론대회 열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건전한 토론 문화 만든다···대학생 토론대회 열기

등록일 : 2018.09.27

김교준 앵커>
대학생들이 사회 이슈에 대한 생각을 나눠볼 수 있는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은 임금피크제 전면 도입을 주제로 펼쳐졌는데, 대학생들이 논리력과 창의성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토론대회 현장, 김서윤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서윤 국민기자>
대학생들이 '임금피크제'를 주제로 토론을 벌입니다.
노인 일자리와 청년 일자리가 충돌하는 임금피크제를 놓고 치열한 찬반 논쟁이 이어집니다.

녹취> 법과정치 팀 / 임금피크제 도입 찬성 입장
“중장년층 노동자의 적극적 고용을 위해 임금피크제를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녹취> 화이부동 팀 / 임금피크제 도입 반대 입장
“임금피크제의 전면적 도입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 경제 구조가 지닌 근본적인 문제점은 해결하지 않은 채..”

심각한 청년 실업과 고령화 사회가 맞물리면서 임금피크제 전면 도입에 대한 찬반 의견은 토론 내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각 팀의 설득력 있는 주장은 방청객들의 관심을 끕니다. 방청객들은 노트에 필기하기도 하면서 사회적 이슈에 높은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원민 / 경기 능동고 2학년
“평소에 임금피크제에 대해서 그렇게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대학생분들이 열띤 토론을 하는 것을 보고 임금피크제에 대해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찬성 팀과 반대 팀은 당일 추첨을 통해 결정됐습니다.
토론 진행 방식은 팀당 1분 30초의 들어가는 말과 12분의 자유토론, 1분 30초의 맺음말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토론회에 참가한 8개 팀은 전국 110개 팀들 가운데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팀들입니다.

인터뷰> 승지훈 / 은상 수상 팀 '미끝' 멤버
“좋은 기회가 있어서 참여하게 됐는데 수상도 하게 돼서 굉장히 기쁩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서 많이 놀랐고 조금 어려웠습니다. 좋은 경험이었고요.”

임금피크제 전면 도입 찬성에 대한 주장을 침착하고 논리적으로 펼친 화이부동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서윤덕 / 대상 수상 팀 '화이부동' 멤버
“우리 사회에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소년법이라든지 임금피크제라든지 이런 것을 논할 기회를 갖는 게 힘든데 많은 청년과 대학생들을 대변해서 저희가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했던 것 같아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는 우리 사회에 건전한 토론 문화 정착과 함께 사회 이슈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유주엽 국민기자)

인터뷰> 권문주 / 경기도 대학협력팀장
“일단은 토론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는 것 같고요. 이번 경연대회를 보니까 작년보다 더 실력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열띤 토론 후에 서로를 다독이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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