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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달라진 저녁 7시···퇴근길 동네 배움터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달라진 저녁 7시···퇴근길 동네 배움터 인기

등록일 : 2018.09.27

김교준 앵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퇴근길 문화가 달라지고 있는데요.
자치단체가 직장인의 일과 여가 공존을 돕기 위해 '동네 배움터'를 마련했는데 인기가 좋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동네 배움터 퇴근길 어깨동무입니다.
오늘 교실은 원목 가구 만들기.

“이거를 여기까지 다 파야 해요.”

마스크를 낀 수강생들이 이론과 실기 교육을 받고 직접 작품을 만들어봅니다.
십여 명의 수강생들은 퇴근길 직장인입니다.
직장인들이 퇴근길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동네에서 목공을 배우는 겁니다.
서울 구로구의 퇴근길 직장인 배움터는 3곳.
공방과 반찬 만들기 등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희 / 서울시 구로구
“집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공방 수업을 쉽게 배울 수 있고 일하면서 머리로 스트레스받을 일이 많았는데 손을 쓰니까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힐링 되는 것 같아요.”

저녁 7시, 직장인들이 서점으로 모입니다.
오늘 교실은 여행 영어입니다.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갈 기회가 많지만 영어 회화를 배울 시간이 마땅치 않았던 직장인들에게 주 2~3회 퇴근길에 잠시 들려 배우는 영어 교실은 인기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고 비용 부담도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종민 / 경기도 부천시
“퇴근길에 들러서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일주일에 한 번 나를 위해 배우는 것이 좋아요. 학원에 다니는 것보다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배울 수 있어 좋아요.”

퇴근학습길은 영어뿐이 아닙니다.
직장인의 문화와 배움에 대한 욕구에 맞춰 카페, 공방 등 동네 생활공간에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선 / 부천시 평생학습센터 평생교육사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쉽게 들릴 수 있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인근 위치에 학습공간을 지정해서 여가를 활성화하고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달라진 저녁 7시.
주로 낮 시간에 운영하던 자치단체의 배움 프로그램이 저녁 시간으로 확대되고 내용과 장소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직장인의 퇴근 후 삶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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