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열흘간 전국에서 쇼핑, 관광 축제가 열립니다.
바로 '코리아세일페스타'인데요.
대규모 할인 행사와 축제 등 놀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서기웅 유통물류과장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출연: 서기웅 / 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장)
명민준 앵커>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쇼핑 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가 바로 오늘 개최됐습니다.
우선,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어떤 취지에서 진행되는 것인가요?
서기웅 과장>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온·오프라인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진작과 내수활성화 기여하기 위한 대규모 쇼핑행사이며 유통 뿐만 아니라 제조·관광·문화 업계 등이 함께 만들어 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쇼핑·관광 문화 축제임.
소비진작과 내수활성화 차원에서 2015년도에 시작된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를, 2016년부터는 쇼핑·관광·문화 축제를 통합한 코리아세일페스타로 발전시켜 운영함.
특히 금년도에는, 기존행사가 한달간 긴 행사 기간으로 행사 집중도와 할인의 기대감이 떨어진다는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행사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9.28일부터 10.7일까지 10일간 압축적으로 진행할 예정임.
10일간의 행사동안 소비자들이 할인혜택의 즐거움과 축제를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하여, 금년 행사의 캐치 프레이즈처럼 국민들이 “사는게 즐거운”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함.
*캐치프레이즈 : “사는 재미가, 사는 재미로, 사는게 즐거워진다”
- 쇼핑(Shopping)의 즐거움이 삶(Living)의 즐거움으로 연결된다는 뜻으로, 단어 ‘산다’를 이중적으로 활용.
명민준 앵커>
올해 축제를 살펴보기에 앞서 지난해 개최했던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 성과부터 짚어주신 다면요?
서기웅 과장>
2017 KSF는 소비진작과 내수활성화에 일정 부분 기여.
17년도 4분기 민간소비 지출과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0.13%p, 0.06%p 상승하는 효과를 거둠.
기업 참여는 전년대비 30.8% 증가했으며, 주요 참여기업의 매출 실적도 추세대비 5,275억원, 즉 약 5.1% 향상됨.
* (‘16년) 민간소비 지출 0.27%p, GDP 0.13%p↑, 참여업체 매출실적 12.5%↑
작년도 KSF 행사중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백화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 “득템마켓”이라는 행사는 재참여율이 거의 90%에 육박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음.
* 참여한 중소기업의 행사 희망 재참여율 88%
다만, 행사기간, 인지도·만족도 등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
긴 행사기간(1개월) 동안 쇼핑·관광 등 여러 행사간 연계 효과를 기대했으나, 오히려 행사의 목표와 특색이 저하되었다는 평가.
* 대형마트, 백화점은 2주 내외, 온라인 업체는 3일 희망(’17.12.7, 성과세미나)
기대 수준 보다 낮은 할인율과 할인 품목으로 만족도가 낮고, 행사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
* 실제/기대 할인율(%): 의류·잡화(33/43), 가전(21/39), 생활용품(25/38) (E컨슈머, ‘17.10월)
* 행사 인지도 : 54.8%(‘18년 문체부·산업부 조사)
명민준 앵커>
어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가 개최되었는데요.
어떤 공연이 있었고, 그 곳 현장 분위기는 어떠했나요?
서기웅 과장>
어제 저도 현장에 있었는데, 그 열기가 대단했음.
9.27일 어제 저녁 7시부터 KSF 홍보영상 상영 및 킬러 아이템 홍보 공연 위주의 1부와 K-pop 한류스타 공연 위주의 2부로 진행되었음.
1부에서는 개그맨들(이국주, 이상준) 나와 꽁트를 통해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와 킬러아이템을 홍보하였고, 2부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 대행사 SM 소속 한류 스타인 엑소, 레드벨벳, 엔씨티(NCT) 등이 출연하여 K-pop 공연을 하였음.
외국인까지 포함하여 약 10,000명 이상이 한곳에 모였으며, 전야제를 즐기러온 관객들이 공연도 보고, 킬러 상품도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함.
공연은 네이버 V-live로 생중계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추후에 유튜브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음.
명민준 앵커>
이번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유통분야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신 건데요, 어떤 프로그램들이 추진 중인가요?
서기웅 과장>
신유통의 대표기술인 VR 가상현실과 AR 증강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전야제 공간인 서울광장 내 마련하였음.
어제 전야제에 오신 분들이 미래의 소비자가 되어, VR 기기를 직접 착용하여, 의류와 가방의 재질을 느껴보고, 직접 디자인도 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음.
체험자가 직접 가상 쇼핑몰에서 제품도 선택하고, 장바구니에 직접 담아 보는 등 스토리 라인을 따라해 봄으로써, 미래 쇼핑형태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 생각함.
AR은 또한, 코리아세일페스타의 행사 정보와 킬러아이템 정보를 영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리플렛도 준비하였음.
AR 리플렛은 어제 전야제 장소에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거리상권에서도 체험해 보실 수 있음.
명민준 앵커>
해가 거듭될수록 규모도 커지는 것 같은데요.
올해는 제조·유통기업이 함께 파격 할인율 제품을 선보인다고요?
서기웅 과장>
소비자가 선호하고 만족할 수준의 할인율을 제시할 수 있는 상품을 보유한 20개 기업을 공모를 통해 선정.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20%), LG전자 65인치 올레드 TV(25%), 이랜드리테일 경량패딩(30%), 자이글 적외선 그릴(30%), 지오지아 박서준 롱다운 패딩(60%)
킬러 아이템은 G마켓·옥션 등에서 별도 기획전을 실시할 예정.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업체도 가전·가구 및 의류 특가전 외 문화센터 강좌까지 최대 80% 할인 예정.
G마켓·11번가 등 20여 온라인 유통업체는 10.1일~4일까지 요일별 특가전인 사이버 핫 데이즈도 개최할 예정.
* 10.1일 패션데이, 10.2일 디지털데이, 10.3일 뷰티데이, 10.4일 리빙데이.
각 일자에 맞는 할인품목을 구매 시, 할인 외에도 적립금 부여, 캐시백, 쿠폰 제공 등의 다양한 소비자 혜택 부여될 예정임.
명민준 앵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원하는 상품이 어느 정도의 할인된 가격으로 나올 것인가 인데요.
지난해의 경우 일각에서는 할인폭이 작다는 이야기도 있었거든요.
현재 알려지고 있는 품목이나 할인폭이 소비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보시나요?
서기웅 과장>
직매입 비율이 낮고 위탁판매 비율이 높은 우리 유통업계의 특성을 고려하여, 앞서 말씀드렸다 시피, 올해는 제조업체와 함께 높은 할인율의 킬러아이템 20개를 기획.
* 미국은 유통업체 직매입 비율이 높아 블랙프라이데이 시 유통업체의 할인율 조정이 상대적으로 용이(재고떨이식 판매)
* OLED TV(LG전자), 대형 건조기(삼성전자), 신사화(금강제화) 등
킬러 아이템은 일상용품(스마트폰 케이스, 마스크 팩)에서 가전·가구(TV, 소파)에 이르는 다양한 물품들이 최대 80% 할인되어 판매.
소비자 선호 제품을 상시 할인행사에 비해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
명민준 앵커>
특별히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프랜차이즈의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우선, 중소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서기웅 과장>
오늘 9.28일부터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플라자 등 5개 백화점의 전국 17개 매장*에서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개최할 예정.
* 수도권(11개)을 중심으로 대구(2개)·부산(이하 1개)·울산·광주·대전에서 개최.
중소·사회적 기업 등 약 140여 업체가 참여하여 소비자 선호·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최대 30% 할인하여 판매 예정임.
* 체형교정의자, 칫솔살균기 등.
판매전 집객강화를 위해 선착순 사은품 지급 및 복권·룰렛 이벤트 등 소비자 참여 이벤트 개최 계획.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을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로 확보와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
명민준 앵커>
또다른 상생의 장터가 열릴 프랜차이즈 특별 할인전. 가맹본부와 가맹점들이 함께 참여한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진행되나요?
서기웅 과장>
프랜차이즈 업계는 KSF 기간 40여개 가맹본부와 2,000여개 가맹점이 함께 참여하는 할인전과 문화행사를 개최.
오늘(9.28)부터 열흘(10.7)동안 치킨·커피 등 프랜차이즈 40개 업체에서 할인행사 진행할 예정임.
* 김가네(분식) 음료수 무료제공, 푸라닭(치킨) 전상품 25% 할인 및 콜라 사이즈 업, 버거앤프라이즈(햄버거) 전상품 10% 할인, 커피베이(커피) 사은품 증정 이벤트, 준오헤어(미용) 펌, 염색 15%할인, 신규고객 20% 할인.
내일(29일)부터 이틀간은(9.29~30) 서울 반포 한강공원 일대에서 라디오 공개방송, 버스킹 공연, K-pop 댄스 경연대회 등도 개최할 예정.
* 이수지의 가요광장, 9.29(토) 12～14시, KBS Cool FM(89.1MHz)
명민준 앵커>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의 또 하나의 특징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도 참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펼쳐질 다양한 행사들이 눈에 띄는데요.
전통시장에서 즐길거리와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서기웅 과장>
수도권 내 대규모점포와 인접해 있는 남대문시장, 수원남문시장, 작전시장 등 9개의 전통시장에서 경품행사, 전통시장 홍보관, 지역주민 소통행사 등의 상생프로젝트가 추진됨.
남대문시장 등 4개 시장에서는 인근 대규모점포에서 3~5만원 구매시 전통시장 어디에서나 사용가능한 온누리상품권 증정함.
남성사계시장·구리전통시장에서는 인근 대규모점포와 함께 공동 경품추첨행사 개최.
구로시장 인근 현대백화점 등 대규모점포 3곳에서는 매장 내 인근 전통시장 홍보관을 운영.
* 구로시장 인근 현대백화점, 작전시장 인근 롯데마트, 가좌시장 인근 하나로마트.
9개의 대규모 전통시장 상생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전국 300여개 전통시장은 9.14일부터 지역 전통문화·대표음식 만들기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체험형 축제를 이미 진행 중.
명민준 앵커>
이번 행사는 쇼핑뿐 아니라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많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만한 이벤트도 중요할 텐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서기웅 과장>
방한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중국은 물론, 베트남·태국 등 新남방국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 중.
외국인을 대상으로 숙박·교통 등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쇼핑 불편 해소를 위한 짐 보관과 배송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임.
* 그랜드 앰베서더 호텔 25% 할인, 아고다 추가 8% 할인(교통) 제주항공 80% 할인, 공항철도 22% 할인(쇼핑) 신세계면세점 외 백화점 등 최대 80% 할인(엔터) 파라다이스 카지노 쿠폰, N서울타워 20% 할인 등.
추가적인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관광객 전용 교통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도 판매할 예정임.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외국인이 선호하는 쇼핑 거점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센터도 운영할 것임.
* 서울시청 광장(개막식/9.27), 인사동(9.28), 반포한강공원(9.29∼30), 홍대(10.1∼2), 동대문 두타몰 앞(10.3∼5), 이천롯데아울렛(10.6∼7).
명민준 앵커>
또한, 국내 역직구몰과 해외 현지의 유명 쇼핑몰이 참여하는 온라인 해외 판매전도 개최한다고요?
서기웅 과장>
G마켓 글로벌, 11번가, 오케이디지지(OKDGG), 케이몰 24(Kmall-24) 등 국내 역직구몰 4개사는 한류상품 할인전을 추진하고, 쿠폰발급, 배송료 할인 서비스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임.
또한, 우정사업본부와 연계하여 국제택배비용(EMS)을 30% 할인함으로써, 해외소비자의 가격부담도 완화할 것임.
중국 타오바오, 일본 라쿠텐 등 11개국 24개 해외 유명 쇼핑몰에서도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 타오바오(中 1위), 라쿠텐(日 1위), 큐텐(싱 1위), 라자다(동남아 1위) 등.
* 레드마트(싱가포르 식품 1위), 조조타운(日 패션 1위) 등.
정부는 메인배너 광고, SNS 홍보 등을 통해 사이트에 입점해 있는 기업의 상품의 판매를 지원할 예정임.
명민준 앵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분도 확대하셨다고요?
서기웅 과장>
우선, 어제 개최된 전야제가 대표적인 국민 참여형 행사임.
어제 전야제 행사에서 외국인을 포함한 온 국민들이 K-pop 공연도 즐기고, AR VR 경험도 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함.
또한, 명동, 강남, 삼성, 동대문 홍대 등 서울 시내 5대 권역에서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였음.
9.14일 명동에서 대표 할인상품 룰렛 이벤트가 열렸으며, 9.22일 강남에서는 KSF 홍보를 위한 힙합 공연을 개최함.
오는 9.29일 삼성역에서 그래피티 공연과 데시벨 이벤트가 개최되며, 10.3일은 홍대, 10.6일은 동대문에서 버스킹과 시민참여 패션쇼가 개최될 계획임.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 매장과 광고물 등에 숨겨진 코리아세일페스타 배지 수집하여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코세페 고” 행사도 열흘 동안 진행될 예정임.
* 스마트폰으로 매장·광고물 내 QR코드를 촬영하면 획득 가능.
명민준 앵커>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풍성한 혜택이 돌아가고 소비효과를 극대화해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볼 수 있는데요. 이번 행사를 통한 기대효과와 이를 위한 노력. 마무리 말씀으로 부탁드립니다.
서기웅 과장>
먼저 대규모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적정 가격으로 만족할 만한 제품을 구매하여 만족을 얻을 수 있고, 국가 경제 전체적으로는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
세계적 K-pop스타가 참여하는 개막 전야제와 명동 등 서울시내 5개권역에서 이벤트로 국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가 되길 기대함.
마지막으로, 대규모점포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간의 상행협력의 계기가 되길 기대.
명민준 앵커>
지금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서기웅 유통물류과장님과 함께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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