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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사우디 왕세자, 언론인 살해 배후설 직접 부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사우디 왕세자, 언론인 살해 배후설 직접 부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0.2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사우디 왕세자, 언론인 살해 배후설 직접 부인
사우디의 빈살만 왕세자가 반정부 언론인의 살해 배후설을 직접 부인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빈살만 왕세자는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경제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생중계로 진행된 행사에서 최근 사우디를 곤경에 빠뜨린 카슈끄지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무함마드 빈 살만 / 사우디아리바아 왕세자
"카슈끄지 사건은 전세계에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이는 악랄한 범죄로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지목받는 왕세자가 사건을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빈살만 왕세자는 터키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무함마드 빈 살만 / 사우디아리바아 왕세자
"의심할 여지없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사이 협력은 특별합니다."

한편,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사건을 끝까지 조사해 정의의 심판을 내리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명령을 내린 자부터 실행한 자까지, 모든 책임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동시에 이날 빈살만 왕세자와 첫 통화를 하고 공동 노력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2. 중미 이민자 행렬, 미국행 재개
7천여명의 중이 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이동을 재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500명은 귀국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각 24일, 멕시코 남부 마을에서 하루를 쉬었던 이민자들이 새벽부터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녹취> 사라 코프라디아 / 온두라스 이민자
"사람들과 미국 대통령이 알아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우리가 고국이 두려워서 떠나왔다는 사실을요."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모두가 지친 상황.
멕시코 정부는 이들 중 500명이 버스를 통해 고국으로 돌려보내주겠다는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여전히 미국 국경에 도달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녹취> 마리아 카르멘 메지아 / 온두라스 이민자
"전 계속 이동할 겁니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주고 싶어요. 이미 많이 걸어왔고,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천명~2천명 규모의 제 2의 캐러밴도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미국에 도달하더라도 대부분 난민 자격을 받기 어려울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3. 시리아 억류 일본인 석방
시리아 무장단체에 억류됐던 일본인 남성이 3년만에 석방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몸값 지불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일본 외무상은 2015년부터 시리아에 억류됐던 야스다 준페이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을 석방된 일본인이 야스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대사관 직원들을 터키로 파견한 바 있습니다.

녹취> 야스다 준페이 / 억류됐던 일본인
"제 이름은 야스다 준페이이며 일본 언론인입니다. 시리아에 40개월 동안 붙잡혀 있었습니다. 지금은 터키에 있으며 안전한 상태입니다."

석방된 야스다는 억류 중에 공개된 영상에서 스스로를 한국인이라고 칭했던 인물입니다.
그가 빠르면 오늘밤 일본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번 석방에 거래는 없었다며 석방 과정에 도움을 준 카타르, 터키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4. 오바마·클린턴·CNN에 '폭탄 소포' 배달
미국의 중간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택, cnn뉴욕지국 앞으로 폭발물 소포가 보내졌습니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현지시각 24일, 오바마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택에 배달될 예정이었던 잠재적인 폭발물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포들은 자택에 보내지기 전날 저녁에 각각 발견됐습니다.

녹취> 제임스 오닐 / 뉴욕시 경찰국장
"수사관이 폭발 장치를 찾아냈고, 뉴욕경찰국 폭발물 처리반이 대응해 장치를 해체했습니다."

폭발물 소포는 cnn 뉴욕지국 앞에서도 발견됐습니다.
cnn은 소포 안에 파이프 모양의 사제 폭발물이 들어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미국에서 정치적인 폭력 행위가 발 붙일 곳은 없다는, 강력하고 오해의 여지가 없는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 "

뉴욕 경찰은 일련의 사건들을 테러 시도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5. 허리케인 '윌라' 멕시코 강타..10만 가구 정전
허리케인 윌라가 멕시코 중서부를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정전 등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밤, 허리케인 윌라는 3등급 상태로 멕시코 중서부 해안가에 상륙했습니다.

녹취> 루이스 펠리프 푼테 / 멕시코 연방 재난국
"4,250명 이상의 주민을 58개의 임시 대피소로 이동시켰습니다."

속도는 195km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도로를 할퀴고 통신을 마비시켰습니다.

녹취> 길베르토 살시도 렌돈 / 멕시코 주민
-허리케인은 주택들을 때려부수고 여기 나무들도 쓰러뜨리기 시작했죠.
-(얼마나 지속됐나요?)
-3시간 정도요.

아직 즉각 보고된 사상자는 없지만, 약 1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등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현지시각 24일 오전 윌라가 북동부 지역에서 소멸한 가운데, 멕시코 당국은 피해 지역에 급히 구조, 복구팀을 파견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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