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로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면서 사이판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대부분이 오늘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4대의 민항기를 투입해 고립됐던 관광객을 수송하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사이판 공항 운항이 재개되면서 국적기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4대의 국적기 가운데 출발이 빨랐던 두 대는 도착 예정시간을 각각 한 시간과 30분 씩 넘겨 도착했습니다.
다음 비행편은 예정보다 이른 4시 25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여객기 3대에는 각각 189명씩, 모두 567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369명이 우리 국민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후 7시 40분에, 나머지 관광객을 태운 아시아나 항공편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군 수송기로 우리 국민 여행객 177명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수송했습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일몰 전까지 2차례 추가 수송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이판과 괌 공항에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주하갓냐출장소 직원들이 파견돼 군 수송기 탑승 절차와 임시 항공편 안내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양세형)
외교부는 기상 악화 등 경우를 제외하면 오늘 안에 체류 관광객이 모두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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