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작업이 한창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에 오는 22일부터 남북도로가 연결됩니다.
DMZ에서 남과 북의 도로가 연결되는 건 정전협정 체결 후 처음인데요.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북측이 어제 오후 3시를 기해 시범 철수하기로 한 GP 10개소를 폭파방식으로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남북공동유해발굴에 앞서 지뢰 제거 작업이 한창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의 화살머리고지입니다.
오는 22일 이곳에 남과 북을 연결하는 전술도로가 연결됩니다.
남북이 DMZ 안에 도로를 연결하는 건 지난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65년 만에 처음입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서 6.25 전사자 공동유해발굴의 접근성 확보와 편의 보장을 위해 12m 폭의 도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화살머리고지에서 이뤄지는 지뢰 제거 작업과 공동유해발굴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남북은 이번 달까지 지뢰 제거를 완료하고,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해를 발굴합니다.
이에 앞서 우리 측은 지뢰 제거 작업을 하던 중 6.25 전사자의 유해 9구를 발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북측이 시범 철수하기로 한 GP 10개소를 폭파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이 이 같은 사실을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통해 우리 측에 사전통지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남북군사당국은 완전파괴하기로 합의한 GP 20개소를 이번 달까지 완전히 철거하고, 상호 검증절차를 마련해 다음 달까지 철저히 검증할 계획입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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