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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 '미흡'···감전사고 노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 '미흡'···감전사고 노출

등록일 : 2018.11.23

신경은 앵커>
친환경 전기자동차, 요즘 도로에서 종종 볼 수 있죠.
전기차 5만 대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는데요.
그런데 전기차 충전소의 안전관리가 미흡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전기를 충전해 달리는 전기자동차는 연료비가 저렴하고 배기가스가 없어 미래형 자동차로 불립니다.
전기차 5만 대 시대.
하지만 전기차 충전소의 안전 실태를 조사했더니 안전관리와 감독이 미흡해 감전사고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았습니다.
김유영 기자 issamoi@korea.kr>
분전반 외함은 감전위험이 있어 보시는 것처럼, 잠금장치로 항상 잠궈져 있어야 하는데요, 일부 전기차 충전소는 이게 열린 채로 방치돼 있고, 감전 위험 주의 표시도 부착되어 있지 않아 감전사고 위험에 노출돼있는 상황입니다.
조사 대상인 전국의 전기차 충전소 32개 중 7곳은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접지저항 성능이 기준을 초과했고, 13곳은 분전반 외함이 개방돼 있었습니다.
감전사고 발생 위험에도 안전·주의표시가 부착되지 않은 충전소도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고장 등 불편신고를 할 수 있는 비상연락처가 없거나 전용주차구역 표시를 하지 않은 충전소도 각각 2곳씩 확인됐습니다.

전화인터뷰> 김병법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생활안전팀장
"충전할 때 이용자들의 감전이 우려되는 부분이라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승강기처럼 1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정기검사를 통해서, 전기 충전소도 충전기 외함에 언제 검사를 했다라는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도 필요합니다.
32곳 중 4곳은 충전소 운영이 중지되거나 충전기가 작동되지 않았고, 2곳은 충전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진행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충전 중 차량 이동을 방지하는 볼라드와 차량 멈춤턱은 3곳이 훼손돼 있었습니다.
또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비인 절연장갑이 비치된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안전장비 등과 관련한 규정이 없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
(영상취재: 이수경 / 영상편집: 정현정)
한국소비자원은 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와 감독을 강화하고, 기준 마련 등을 요청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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