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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문 대통령, 비핵화 '중재 외교' 내일 시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문 대통령, 비핵화 '중재 외교' 내일 시작

등록일 : 2018.11.27

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해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를 방문합니다.

신경은 앵커>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청와대 춘추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림 기자.

정유림 기자>
(청와대 춘추관)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순방이 내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는 오늘 하루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통상 월요일 오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도 오늘은 열지 않았는데요, 대신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의 접견, 이낙연 총리와의 주례회동은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순방은 지구 한 바퀴를 도는 긴 여정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내일 서울을 떠나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를 잇따라 방문합니다.
이번 순방에서 중점적으로 봐야 할 대목은 '혁신적 포용국가 천명'과 한미 정상회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 G20 정상회의의 주제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총의 구축'인데요, 이번 회의의 주제가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입니다.
디지털 정보격차 확대로 인한 불평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그리고 우리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G20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최국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들과도 회담을 갖는데요, 특히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은 14년 만에 열리는 겁니다.
네덜란드와 남아공도 의미가 있는 나라들인데요, 네덜란드는 올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대북제재위 의장국을 맡고 있고, 남아공은 내년부터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들 나라와의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한미정상회담 개최 여부 역시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아직 회담은 조율 중입니다.
성사된다면 의제들이 산적해 있는데요, 북미 간 비핵화는 당연히 주요 의제일 테고요,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도 의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대북제재 완화 등 미국의 상응조치를 약속받는다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서 진전된 로드맵을 끌어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유용화 앵커>
네, 북미고위급회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큼직한 현안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중대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요, 청와대가 오늘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죠?

정유림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미고위급회담 일정이 계속 잡히지 않으면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또 북미정상회담 일정까지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과 관련해 2차 북미정상회담 전이 좋을지 후가 좋을지, 어떤게 더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데 효과적일지 여러가지 생각과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는 겁니다.
북미고위급회담이 이달을 넘겨 다음달로 넘어가는 지에 대해서는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가급적 빨리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내 종전선언 역시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종전선언 같은 경우는 우리 정부나 남북만의 결정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나, 남북미 3자가 다 합의를 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최종 목표를 위해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문제의 경우 북미 대화와 무관하게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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