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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통한 과학의 발전···'과학의 실패' 특별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실패를 통한 과학의 발전···'과학의 실패' 특별전

등록일 : 2018.11.28

장현정 앵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이 있죠.
그렇다면 폐기 과학 이론은 과학의 발전 과정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이 폐기된 과학 이론들을 재평가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윤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윤옥 국민기자>
지구를 중심으로 행성들이 움직이는 태양계 모형입니다.
고대 그리스 자연철학자들의 오랜 관찰과 기하학을 통해 정교하게 설계돼 있습니다.
당시 기하학과 천문학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

인터뷰> 서성원 /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
“옛날 사람들이 믿었던 천동설에 관해서 만든 모형입니다. 그래서 지구가 중심에 있고 그 위에 태양과 모든 행성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믿었던 생각들을 기반으로 만든 모형인데요.”

비과학적인 천동설과 연금술은 비록 폐기된 이론이지만 지금의 천문학과 화학의 태동에 밑바탕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광호 / 경기도 수원시
“천동설과 지동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예전에 제가 공부할 때는 잘 모르던 내용인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구성되어있는 것 같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구의 자전과 달의 공전 원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계한 모형입니다.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행성들의 움직임과 화학반응, 질량 보존의 법칙 등 학교에서 배운 과학의 원리를 흥미롭게 재구성한 체험존은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황영서 / 인천 경원초 5학년
“50그램짜리 추를 놓고 20그램짜리도 두 개, 10그램 추 하나를 놓으면 똑같아져. 수학의 덧셈 같은 원리야.”

기체의 질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구와 태양계 모형을 눈으로 관찰하고 행성의 운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품들은 과학의 숨은 역사를 보여줍니다.
코페르니쿠스는 천동설에서 주장하는 복잡한 우주 체계가 아니라 단순하고 아름다운 지동설을 주장했습니다.
천문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꾸민 동화 구연은 과학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여줍니다.

-안녕? 우리 행성에 온 걸 환영해. 여기는 지구라고 해.
-지구는 크고 둥글며 우주에 떠있어.

'과학의 실패' 특별전은 천동설과 지동설, 연금술, 화학과 관련한 30여 종의 전시품을 통해
과학자들의 우주관과 물질관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인터뷰> 전성윤 / 국립과천과학관 공업연구사
“현재 우리들이 단편적이고 결과론적인 과학의 사실들만 알고 있는데요. 과거의 과학을 통해서 어떤 과학의 시도가 있었고 어떤 관점이 변화됐는지 여러분들께서 폭넓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패의 오류를 발견하고 이를 새로운 성과로 만들어낸 과학의 발전 과정을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의 개관 10주년 특별전은 내년 2월 24일까지 열립니다.
(영상촬영: 김제건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김윤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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